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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시즌 호텔·관광식품 예약

"빨라지고 늘어났다"
항공권 예매도 급증

"경제에 훈풍이 부니 올 여름 호텔과 관광업체들도 신나요."

경제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여름 휴가를 떠나기 위한 호텔과 관광상품 예약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주한인호텔협회(KOAHA)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호텔 및 관광상품을 조기 예약하는 이들이 지난해에 비해 확실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

호텔 협회의 찰스 정 회장은 "6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이어지는 여름 휴가 시즌에 대한 호텔 예약이 작년보다 한 달여 정도 빨라졌고 예약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5~20%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협회의 이성해 콜로라도 지회장 역시 "관광지로 유명한 콜로라도 지역에 대한 여행 수요가 올라가면서 여름 휴가 시즌의 호텔방 예약률도 덩달아 20% 정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관광업계 역시 여름 휴가 관광 상품에 대한 문의는 물론 이에 대한 예약 신청자도 늘어나고 있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올 6월에 열리는 월드컵 덕에 경기도 관람하고 LA도 구경하려는 한국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지난해에 비해 서부지역 관광상품에 대한 예약 건수가 30% 정도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아주투어의 박재능 홍보팀장도 "메모리얼 연휴에 대한 문의와 예약이 몰리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한인 소비자들은 가을 휴가 상품에 대한 문의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행을 계획하는 한인들이 느는 것을 보면서 한인경제가 나아지고 있음을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호텔과 관광업계를 넘어 항공업계까지 이어지고 있다.

메모리얼 연휴(5월26일)부터 노동절(9월1일) 사이의 항공권에 대한 수요 상승으로 인해 국내·국제선 항공료도 25%에서 30%까지 치솟았다는 게 항공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 미국 출발 유럽 항공권 예매율은 9% 올랐고 특히,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의 항공권 예매율은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454%나 폭등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 기간의 국내선 항공권 가격도 7%에서 최대 15.7%(뉴욕-하와이 왕복)까지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항공료가 상승하면서 일부 항공사들은 조기 예약시 항공권을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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