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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년들의 여름방학 준비

전영완의 대학진학 칼럼
CAN Educational Consulting 대표

지금 학교들이 봄방학 중이거나 벌써 봄방학을 끝낸 상태다. 현재 마지막 학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올 여름방학을 어떻게 지내야할 지 자신만의 대책이 이미 서 있어야 할 터이다.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기 위한 ‘제3학기’로 여름방학을 활용하기 바란다. 지난 학기중 공부하느라 너무 힘들었으니 이를 보상받기 위한 휴식시간쯤으로 착각해선 요즘같이 치열한 경쟁시대에선 뒤쳐질 수 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곧 대학진학 준비에 들어가야 할 10, 11학년들의 경우 어떻게 여름방학을 준비해야 할 지 한번 생각해 보자. 과거 뉴욕타임스가 소개한 여름방학 체크리스트를 다시 한번 소개해 본다.

◇머리를 자르고 자신이 해야 할 진짜 할 일(Real Job)을 찾아라=학생들은 지난 1년간의 힘겨운 학교 생활을 마치고 이제 곧 여름방학을 맞는다. 잠깐의 휴식은 필요하겠지만, 11학년은 불행히도 그럴 틈이 없다. 곧 원서작성 시즌이 닥치기 때문이다. 뮤지션인 조지 서로굿의 노래말처럼 ‘이번 여름엔 무엇이든 했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무조건 해야만 한다(You must do something)’는 사실을 명심해라. 학생들은 흔히 대학진학에 좋다고 하는 인턴십이나 리서치,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좋은 기회들을 이미 놓쳤으니 딱히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대학 입학사정의 의미를 잘 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동네 잔디깎이나 접이닦이 등의 주변의 평범한 일들도 교환학생 프로그램 만큼이나 중요하다. 이런 일을 통해서도 자신의 성숙함과 세상에 대한 관심(혹은 열정)을 보여줄 수 있다. 방학 동안 어떤 학생은 정원관리를 하면서 식탁에 올릴 야채를 수학했으며, 어떤 학생은 보트 청소를 하거나 해변에서 아이스크림을 팔아 돈을 만들었고, 어떤 학생은 친환경 테크놀로지 프로그램을 디자인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결론적으로 ‘여름방학에 무엇을 할지,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Think outside the box)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슨 거창한 플랜을 찾을 생각 하지 말고, 가까운 데서 일거리를 찾아라. 이 세상에 대학합격을 게런티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은 없다.



◇중요하다 생각되면 무조건 하라=특별활동에서 중요시되는 것은 자신이 참여한 자원봉사나 서머잡, 인턴십 등이 지역사회 혹은 자기 자신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이다. 구체적이지 못하고, 아무런 열정도 느껴지지 않는 자원봉사 경력 한 줄은 이력서에 올린다고 해도 별 도움이 안된다. 항간에는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의 자원봉사 시간을 계산하거나, 그 봉사 시간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되면 불합격을 시킨다는 소문이 있는 듯 하다. 이는 완전히 잘못된 오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되, 얼마나 어떻게 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으면, 그 것으로 족하다.

◇SAT/ACT 점수를 올려라=대부분 학생이 12학년에 올라가 최소 한차례의 SAT/ACT를 치른다. 따라서 방학동안 계획을 세워 꾸준히 연습 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요즘 학습지나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들은 학생 혼자서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잘 꾸며 놓았다. 또 튜터의 도움을 받아도 상관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를 꾸준히 해 나가야 한다는 거다. 그리고 예·체능 학생들은 관련 캠프나 포트폴리오 행사 등에 참가해 대학 코치 및 예술 교수의 눈에 들도록 하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에세이 작성을 시작하라=여름방학에 반드시 대학지원 에세이를 시작해야 한다. 12학년때 시작하는 학생들은 결국 시간에 쫓겨 많은 스트레스를 감수해야 한다. 앞서 이야기 한 여름방학 중의 특별활동, 혹은 그 동안 자신이 경험해 온 갖가지 일화들을 바탕으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에세이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통지원서의 에세이 주제가 모두 바뀌었다. 좀 더 일찍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에 들어갈 것을 권한다.

◇8월엔 지망대학을 방문하라=대부분 대학들이 개학하는 8월 이후 지망대학 몇 군데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인포메이션 세션에 참가하고 재학생들에게는 현지 생활에 대해 물어보면 대학 선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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