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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년 역사 북미 최고 행사…올해 1000여 대 공개

미리 가본 2014 뉴욕국제오토쇼

기아차 2015년형 세도나 전 세계에 첫 공개
오토쇼서만 만나볼 수 있는 컨셉트카도 관심
가족단위 방문객 사로잡기 위한 즐길 거리도


북미 지역 최초의 오토쇼이자 114년의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국제오토쇼가 18일 개막한다.

16·17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18~27일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2014 뉴욕국제오토쇼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전세계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가해 자사의 신형 자동차와 컨셉트카 등을 선보인다.

올해도 1000여 대의 자동차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뉴욕국제오토쇼는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그 동안 감춰 왔던 신차와 혁신 기술들을 대거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해서 그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주요 참가업체는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롤스로이스·벤틀리·포르쉐·알파로메오·아우디·볼보·BMW·메르세데스-벤츠·폭스바겐·재규어·피아타·미니·캐딜락·크라이슬러·포드·셰볼레·GMC·뷰익·랜드로버·렉서스·링컨·마세라티·도요타·닛산·혼다·인피니티·마즈다·아큐라·램·지프·스바루·미쓰비시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2014 뉴욕국제오토쇼의 존 라소사 의장은 "올해는 뉴욕국제오토쇼가 더욱 규모를 키우는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는 쇼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우선 이번 쇼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중형 세단의 라이벌인 2015년형 도요타 캠리와 2015년형 현대 쏘나타의 맞대결이다. 도요타는 2012년 3월 출시한 7세대 캠리의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이번에 공개한다.

현대차 역시 최근 출시한 7세대 LF 쏘나타를 이번 쇼를 통해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할 방침이어서 두 중형 세단 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차 모두 엔진·변속기의 변화 없이 내.외관만을 변경했다.

또한 미국 자동차 메이커이자 소형차 시장의 두 라이벌인 셰볼레 크루즈와 포드 포커스 역시 2015년형 신차를 이번에 공개한다.

또한 경차.소형차 부문의 또 다른 라이벌인 2015년형 BMW 컨트리맨 미니와 새롭게 선보이는 피아트 500의 경쟁 역시 관전 포인트이다.

또 같은 제조사이면서도 서로 경쟁관계인 닷지의 2015년형 차저와 챌린저를 비교해 살펴보는 것도 좋다. 또한 벤틀리와 롤스로이스의 최고급 차종들의 경쟁도 눈에 띈다.

오토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컨셉트카(Concept Car)도 눈여겨볼 만 하다. 사실 컨셉트카란 자동차 제조사들이 계획 중인 모델을 일종의 샘플로 만들어 보여주는 것으로 이러한 스타일링과 성능을 가진 차를 내놓고 싶다는 자동차 메이커의 의지를 담은 차다.

따라서 화려한 디자인과 비현실적인 날렵한 차체 등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켜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주요 목적인 차량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형태의 컨셉카 보다는 머지않아 양산에 들어갈 모델의 반응을 살피는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공개되는 컨셉트카들이 향후 어느 모델에 적용될지 예측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방법이다. 실제로 이번에 기아차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2015년형 세도나의 경우 지난 2011년 선보인 컨셉트카 KV7의 디자인 요소를 최대한 반영되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쇼에서는 캐딜락의 컨셉트카 엘미라지 포드 에지 컨셉트카 기아차의 2도어 쿠페 컨셉트카 GT4 스팅어 닛산의 스포츠 세단 컨셉트카 도요타 FT-1 등의 다양한 컨셉트카들이 대거 선을 보일 예정이다.

국내 브랜드인 현대차와 기아차 역시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신형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지난달 한국에서 먼저 공개된 LF쏘나타를 출품할 예정이다.

특히 쏘나타는 2011-2012년 연간 판매량이 20만대에 이를 정도로 미국시장에서 가장 사랑 받는 현대차의 주력 차종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기아차는 2015년형 세도나(프로젝트명 YP)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05년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한 새 모델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뉴욕국제오토쇼에는 신차 공개 행사 외에도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자동차 타이어 전문 브랜드인 피렐리와 도요타 자동차는 F1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대 자동차는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부스 등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비디오 게임 부스와 영화에 등장한 자동차들도 전시된다. 클래식 자동차 애호가들을 위해 르메이 자동차 박물관과 함께 18~20일 동안 클래식 자동차 특별 전시회도 실시한다.

또한 자동차뿐만 아니라 할리데이비슨 혼다 등이 새롭게 출시한 모토사이클을 둘러보고 직접 시승해볼 수도 있다. 지프는 행사장 한 켠에 오프로드 구간을 설치해 시승자들이 언덕을 오르내리고 측면 경사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맨해튼 제이콥재비츠센터(655 웨스트 34스트릿)에서 월~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티켓창구는 전시 종료 한시간 전에 닫으며 입장은 전시 종료 30분 전까지만 가능하다. 입장료는 2~12세 어린이는 5달러 성인은 15달러 20명 이상 그룹은 13달러다. www.autoshowny.com

김수형 기자 shkim14@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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