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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노던 옛 RKO 극장 자리에 고급 콘도 짓는다

17층 규모에 357가구
상가·커뮤니티센터도

플러싱 노던블러바드와 메인스트릿 교차로 인근에 있는 옛 RKO 키스극장(RKO Keith Theater 135-35 노던블러바드) 자리에 350여 가구 규모의 고급 콘도가 들어선다.

경제 전문 매체 '크레인스뉴욕'은 15일 개발사인 JK에퀴티가 그동안 건축을 추진해왔던 임대 아파트 대신 콘도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JK에퀴티 측은 "플러싱 부동산 시장이 3~4년 전과 비교해 급격히 변하면서 아파트보다는 콘도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17층으로 신축될 건물은 총면적 40만5095스퀘어피트에 357가구의 콘도와 상가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385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 공간도 마련된다. 하지만 유적지로 지정돼 있는 극장 입구는 현재와 같이 보존된다.



개발사 측은 올해 안에 공사에 필요한 허가 등 준비를 마친 뒤 내년 중 착공 2017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928년 개장한 RKO 키스극장은 지역 명소로 이름을 날렸으며 84년에는 연방정부에 의해 유적지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86년 폐쇄됐다. 그 후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여러 차례 소유주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오다 지난해 12월 JK에퀴티가 3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서승재 기자 sjdreame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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