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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품 전시 10년, 아시아로 영역 넓혀

스토니브룩대 찰스왕센터 진진영 부관장
올봄 첫 행사 기획에 뉴욕타임스도 주목

"지난 9월 찰스왕센터로 옮겨와 올 봄부터 처음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 기분 좋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구경하고 워크숍을 통해 아시안 문화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스토니브룩대 찰스왕센터에서 문화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진진영(41.사진) 부관장과 그가 아시안위크를 기념해 오는 7월 27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전시에 대한 뉴욕 언론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11일 뉴욕타임스에 '인디고 렌즈를 통해 보는 아시아 문화'라는 제목으로 진씨와 그가 기획하고 찰스왕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에 대한 소개가 자세하게 실렸다.

진씨는 "세 개의 전시가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전시 중에 있다. 파란 바다의 이미지와 색을 이용한 직조 바느질 전통 기법의 염색과 현대 섬유 예술 전시에는 한.중.일과 다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인도.인도네시아 5개국의 작품을 모았다.



이 외에도 멀티미디어 전시와 미국 만화에 표현된 아시아를 발견하는 마블스앤몬스터(Marvels and Monsters) 전이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화전은 1942~1986년까지 미국 만화가의 눈에 아시아는 얼마나 경이롭게 비춰졌는지 또 어떤 면에서 사악하게 보였는지 살필 수 있어 재밌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진씨는 홍익대 예술학 학사를 마치고 1998년 미국에 왔으며 2004년 컬럼비아대에서 미술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진씨의 전시가 뉴욕 언론에 소개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07년 코리아소사이어티 갤러리에서 진행했던 한국 장례를 재현한 전시가 뉴욕타임스에 소개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03년부터 10년 동안 코리아소사이어티 갤러리 관장을 맡았던 진씨는 "당시 상여에 들어간 목각 인형들을 전시했다.

영혼을 돌보거나 위로하고 흥을 돋궈주는 각 인형의 역할을 소개하는 전시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통된 삶과 죽음을 평행하게 놓고 다룬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스토니브룩대에 새 둥지를 틀은 진씨는 "뉴욕시에서 기차를 타고 나와야 하는 학교에 소속된 갤러리지만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며 "전시를 한 번 계획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벽 한 면을 할애해 교수 학생은 물론 커뮤니티 작가들의 작품을 매달 바꿔 전시하는 미니 전시 공간을 만든 것도 이러한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달에는 이슬람 베일이 소개됐으며 이번 달에는 북한 만화 작품들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wangcenter@stonybrook.edu

장지선 기자 jsj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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