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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피해 한인 속출

피해 사례 유사…동일범 소행 추측도

<속보> 개인정보 유출로 자신도 모르게 신용카드가 발급돼 17만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빚을 졌다 <본지 15일자 1면 보도> 는 시카고 한인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유사한 사례로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15일 글렌뷰에 거주하는 한인 김 모 씨는 본지에 전화를 걸어와 이날 보도된 한인 피해 사례와 똑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김 씨의 경우 조지아와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지에서 자신의 명의로 신용카드 3개가 발급돼 1만4천달러가 사용됐다.

특히 김 씨의 사례는 15일 보도된 최 모 씨와 비슷한 점이 있었다. 김 씨 역시 신용카드를 만들 때 위조된 것으로 보이는 한국 여권이 신분증으로 제출됐다. 또 신용한도를 높이기 위해 처음에는 사용액을 전액 갚아 나가며 더 많은 금액을 사용하기도 했다.



최근 콜렉션회사의 전화를 받고 나서야 이 사실을 확인한 김 씨는 즉각 관할 경찰에 신고했고 은행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다.

김 씨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몇 년 전에 재정상담가로부터 개인정보가 적힌 서류가 분실됐다는 연락을 들었는데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중앙일보에 보도된 내용과 피해 사항이 너무 흡사해 두 사건의 범인이 혹시 동일인물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엘진에 거주하는 한인 최 모 씨도 이날 전화를 걸어와 정부로부터 값싼 이자를 얻어주겠다는 말에 속아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최 씨에 따르면 한인 남 모 씨는 최 씨로부터 은행계좌와 데빗카드, 개인정보를 받았고 이후 신용카드가 만들어졌는데 피해액은 2만여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자금을 받게 해 준다고 말하고는 신용카드를 만들어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관할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이후 남 씨와는 연락이 닿질 않는다”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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