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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기업비밀 빼내다 체포..한국 가다 붙잡혀

유명 고어텍스 회사 비밀 인터넷으로 유출

델라웨어의 40대 한인이 전자, 섬유, 의료 산업 분야의 강자인 W.L 고어 & 어소시에이츠 사의 기업비밀(trade secret)을 빼내려 한 혐의로 연방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고어사의 화학공업 기술자로 근무한 한인 전 모(48)를 체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고어사를 퇴사 한 뒤 한국으로 가려고 뉴욕 케네디 공항으로 향하다 지난 2일 붙잡혔다. 검찰은 전씨가 퇴사 전 고어사의 내부 인터넷 망으로 회사의 1급 비밀 파일에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회사의 방침과는 달리 회사 컴퓨터에 유형이 다른 3개의 외장 드리이브를 연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급 비밀들을 외부 드라이브에 저장한 것도 내부 조사 결과 밝혀졌다.

서울에서 태어난 전씨는 시민권자로 델라웨어 뉴왁에 거주하며 지난 2012년부터 고어사의 메릴랜드 엘크톤의 공장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구속 적부심에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법원은 정식 재판 때까지 전자감시 장치로 감시하고 인터넷 접속을 금지할 것을 명령했다.

한편 고어사는 방수 및 통기성이 뛰어난 기능성 섬유인 고어 텍스(GORE-TEX®) 제품으로 유명하고, 기타 줄에서부터 의료 용 심폐 장치 및 우주 산업에 사용되는 전선 및 케이블 등을 포함, 다양한 혁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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