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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58] LA서 가깝고 한인 이민 오래된 조용한 도시…다우니

단독주택 40~60만 달러
매물은 주로 1950년대 생
여러 프리웨이 지나지만
교통체증 심한편

LA와 거리상 가까운 다우니는 한인 이민자들이 남가주로 많이 유입돼던 198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거주지다. LA와의 거리가 10여마일에불과하므로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에서 일하는 한인들에게는 지리적으로 매우 유리한 곳이다.

지금은 세월이 변해 그때 만큼의 유입은 없지만 한인 이민역사에서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할 도시에서 빠질 수 없다.

1870년대에 캘리포니아의 주지사를 역임했던 존 게이틀리 다우니의 이름을 딴 다우니 시는 1930년대까지만 해도농사를 짓고 과일을 기르던 평범한 시골도시였다.
가정마다 옥수수와 콩 등 곡식을 기르고 오렌지를 재배하는 과수원들이 많이생겨났다.

▶개요



LA에 인접한 조용한 도시였던 다우니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크게 변했다.

 농장과 과수원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공장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항공관련 군수업체들이 들어오면서 다우니는 1945년이후 현대적인 산업도시로 바뀌게 됐다.

 그당시 군수공장에서 일한 근로자들이 다우니로 몰리면서 이들을 위한 주택들이 본격적으로 지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냉전시대가 끝나면서 다우니의 현대화에 큰 역할을 했던 군수업체들이 사라지면서 지금은 옛 주택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역사 깊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LA카운티 소속인 다우니는 1964년에 시가 됐으며 면적은 13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동쪽으로 16마일떨어져 있다. 

 시 북쪽으로 벨 가든과 피코 리베라가 있으며 동쪽에는 산타페 스프링스가 자리잡고 있으며 남동쪽으로 노워크가 감싸고 있으며 남쪽에는 파라마운트와 벨 플라워가 있다. 서쪽으로는 사우스 게이트가 있다.

시 주변으로 남가주의 주요 프리웨이들이 포진하고 있다. 시 서쪽으로 710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으며 북에서 동으로 5번이 있으며 605번은 5번 프리웨이와 서로 만난다. 공항으로 연결되는 105번 프리웨이기 시 남쪽에서부터 시작된다.

▶주택가격

 단독주택 가격은 40만달러~60만달러대가 가장 많다. 위치와 면적 건축연도에 따라 80만달러이상부터 100만달러가 넘는 집들도 있다. 새 집도 있기는 하지만 매물로 나온 주택의 건축연도는 1950년대생이 대부분이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만달러~4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2014년에 지어진 방 4개짜리는 50만달러가 넘는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3000달러대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000달러~2000달러수준이다.

▶학군

 다우니 통합교육구가 있으며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809다. 초등학교는 792~868이며 중학교는 775~843 고등학교는 792~796이다.

▶인종구성

 연방센서스에 따르면 2010년 기준 11만1772명이 살고 있다. 백인이 57%이며 아시안이 7%를 차지하고 있다. 한인은 2.2%로 아시안중에서 가장 많은 거주 비율을 보이고 있다.

 흑인은 4%이며 나머지는 중남미 출신 등 다양한 인종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징

 LA로의 출퇴근시 5번 프리웨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교통 체증이 심한편이다.

 한인들은 1980년 초.중반 LA와 가깝다는 이유로 이곳으로 많이 이주했으며 대부분 이민연차가 긴 사람들이다.

 한인들의 상당수는 LA에 직장 또는 사업체가 있거나 오렌지 카운티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다.

 평지로 이루어진 다우니는 주변으로 크고 작은 시들이 많이 인접해 있으며 다양한 인종들이 거주하고 있다. 과거에는 군수산업체들이 많았으니 지금은 카이저 퍼머넨테 등 병원등 의료 계통의 업체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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