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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실종 290명 …실종자 ‘살아있다’ 연락 오기도

○…실종자 ‘살아있다’ 연락 오기도

침몰된 ‘세월호’ 실종자들과 연락이 됐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돼 해수부와 해경이 잠수부를 현장에 재투입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실종자로부터 “살아 있다”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도군 진도읍 실내체육관이 술렁이고 있다.

이날 오전 1시50분께 한 학부모가 공개한 문자메시지는 ‘최혜린이라고 하는데 저 살아있어요. 2학년9반이구요, 식당 안쪽에 있어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애들 많이 살아있어요. 도와주세요. 배터리가 별로 없어요, 믿어주세요. 물이 별로 안 찼어요. 이거 보시는 분 제발 알려주세요. 애들 많이 살아있어요, 14명 정도 같아요’라고 신속한 구조를 호소하고 있다.



진도 평목항에서는 한 학생의 어머니가 “아들이 전화를 걸어와 배 오락실에 있고 다리가 다쳤으며 빨리 구조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CNN 등 미국 언론들 속보로

한국 여객선의 침몰로 30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16일(시카고 시간) 내내 시카고의 주요 언론에도 소개됐다. 시카고 트리뷴과 WBBM 라디오는 이날 오전 고등학생들이 실종자의 대부분이라고 알렸다. 특히 CNN은 이날 내내 주요 뉴스로 ‘세월호’ 소식을 다뤘다. CNN은 이날 ‘승객들이 침몰 도중에도 움직이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필사적인 수색 작업’을 제목으로 관련 뉴스를 내보냈고 사고 인근 지역인 진도에 특파원을 급파, 현지 반응을 보도하기도했다. [뉴시스]


○…욕설항의·물세례 받은 총리

정홍원 국무총리는 17일 새벽 대책본부가 꾸려진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는 여객선 탑승자 가족과 만났다. 그러나 정 총리가 0시30분께 체육관으로 입장하자 정부의 대처 방식과 구조 지연 등에 불만을 토로하는 가족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가족들은 정 총리 등을 향해 “어디서 얼굴을 들고 오느냐”, “잠수정을 왜 투입하지 않느냐. 우리 아이들을 살려내라” 등의 고성을 질렀고 어떤 이는 욕설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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