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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개인신용점수 확인한다

정보 유출 피해 최소화에 필요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는 한인들이 속출 <본지 15·16일자 1면 보도> 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신용점수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크레딧카르마닷컴(creditkarma.com)은 기존 신용점수를 알려주는 업체가 소정의 수수료나 일정 기간 동안의 회원가입을 요구하는데 반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1년에 한번 신용리포트를 무료로 받을 때는 빠져 있는 신용점수가 포함돼 있다는 점이 다르다.

신용점수는 개인신상정보를 입력한 뒤 즉각 확인할 수 있다.

16일 웹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신용점수를 확인해 본 결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일단 웹사이트에 접속해 이메일과 이름, 주소, 소셜시큐리티번호 마지막 4자리 등을 입력한다. 이어 자신의 최근 거주지 주소와 모기지회사 등의 정보를 통해 본인을 확인하는 절차가 나온다. 이를 선택하면 곧바로 신용점수가 나왔다. 아울러 개인 이름으로 현재 개설된 신용카드의 종류와 갯수도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와 모기지액수, 자동차대출금액도 뜬다.



이 업체는 신용정보회사인 트랜스유니온의 정보를 이용해 관련 정보를 서비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이 없는 대신 온라인 광고 등으로 운영된다. 실제로 개인의 신용점수로 신청할 수 있는 최선의 신용카드 광고가 창에 나타나기도 했다. 이 웹사이트는 최근 주요 언론에 소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신용점수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용등급과 전체 몇퍼센트에 들어가는지,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세부사항 등에 대한 평가도 나온다. 따라서 개인이 신용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 관련 계좌를 오픈한 날짜와 어떤 곳에서 내 신용평가를 조회했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이런 웹사이트를 이용해 개인 신용점수를 파악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계좌가 만들어졌는지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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