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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경제 살리기 본격화…8월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

제이 Z 등 수퍼스타 총출동
1000만달러 이상 파급 효과

LA시가 경제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 LA다운타운에서 대대적인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16일 LA시청에서 힙합스타 제이 Z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 30일과 31일 노동절 주말을 맞아 '메이드 인 아메리카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가세티 시장은 "LA시는 음악의 도시"라면서 "이번 행사는 LA시에 엄청난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A시의 관광산업을 비롯해 호텔산업과 요식업 등도 큰 호황을 누릴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가세티 시장에 따르면, 현재 LA시의 직업 7개 중 하나가 엔터테인먼트 관련직종이다. 그는 "이번 행사가 경제와 예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LA시에 매우 중요하다"고도 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LA시청 앞에 위치한 그랜드 파크에서 열리며, 입장권은 125달러에 인터넷사이트 www.livenation.com에서 판매 중이다.



메이드 인 아메리카 페스티벌은 제이 Z가 지난 2012년 필라델피아의 그랜드 파크에서 첫 행사를 열었으며, 힙합, 락, 팝, 리듬 & 블루스 등 스타들이 총출연하는 음악제전이다. 당시 8만여 관중이 운집했는데, 경제효과가 1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페스티벌은 전국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인기 영화감독 론 하워드가 연출해 다큐멘터리로 제작되기도 했다. 가세티 시장과 함께 회견장에 참석한 제이 Z는 "페스티벌을 LA에 가져올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LA다운타운 등을 관할하는 호세 후이자 시의원은 주민들이 이번 페스티벌로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면서 공연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글로리아 몰리나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제이 Z의 히트곡 '99 프라블럼스'를 인용해 "LA시에는 99가지 문제가 있지만 그중 제이 Z와 메이드 인 아메리카 페스티벌은 아니다"라고 말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원용석 기자 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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