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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경기 연속 진루…텍사스, 시애틀에 3-2 역전승

다저스는 자이언츠에 2-1 분패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 트레인' 추신수(31)가 '킹 펠릭스'로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4경기 연속 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6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마크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4경기 연속 베이스를 밟으며 톱타자로서의 임무를 이어갔다.

시애틀은 최강의 에이스이자 '킹 펠릭스'로 불리는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내세워 필승을 노렸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4구째 92마일 커터를 때렸으나 1루 땅볼로 물러섰다. 그러나 2-0으로 뒤진 3회말 2사후에는 안타를 작렬시켰다.

0-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맞춰 중전안타로 만들었다.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의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2루까지 갔지만 알렉스 리오스가 삼진당해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5회말 2사후에는 파울팁 삼진, 8회말에는 좌완 구원투수 찰리 퍼부시에게 스탠딩 삼진으로 각각 물러나며 시즌 타율 0.283를 기록했다.

레인저스는 2-1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에서 페르난도 로드니의 와일드 피치로 동점을 만들고 레오니스 마틴의 끝내기 안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8승7패가 됐다.

한편 LA 다저스는 16일 북가주 AT&T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분패, 9승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에따라 오늘(17일) 오후1시(LA시간)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는 류현진(27)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다저스는 올시즌 샌프란시스코(10승5패)에 1승4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1-1 동점이던 7회 2사 1ㆍ2루에서 다저스의 구원투수 JP 하웰은 파블로 산도발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결승점을 허용했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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