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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유선희양에 온정 봇물

한인들 "감동 받았다"며 미 전역서 격려
NJ 올드태판 뿌리깊은교회 후원 약속 등

어려운 환경을 딛고 예일대에 합격한 유선희(사진·미국이름 새라)양의 이야기가 본지에 보도된 뒤 한인들의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어렸을 적 부모의 이혼과 엄마의 사업 부도 등 생활고에도 불구, 가족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며 예일대에 도전해 합격한 유양의 사연이 전해지자 뉴욕뿐 아니라 타주에서까지 돕고 싶다는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뉴저지주 올드태판의 뿌리깊은교회는 유양에게 1000달러의 후원금을 전하겠다는 뜻을 전했왔다.

이 교회 조항석 담임 목사는 "유양에 대한 기사를 보고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교인들과 함께 했다" 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청년이라고 믿는다. 그의 성장을 돕고 싶다" 고 밝혔다.



본지 독자 이모씨는 "유양과 가족들을 격려하고 싶다" 며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주소를 문의했다.

LA에서도 유양을 향한 온정이 넘쳤다. 익명의 한 독지가는 유양에게 후원금을 보내고 싶다며 집 주소 등을 문의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을 솔직히 고백하고 훌륭한 어른이 돼 엄마와 할머니, 외삼촌 등에게 보답하겠다는 유양의 사연에 가슴이 뭉클했다" 고 말했다.

유양은 부모의 이혼으로 외할머니 손에 컸던 어렸을 적 경험과 자신을 위해 헌신한 엄마와 외가 식구들에 대한 사랑을 솔직히 고백한 에세이를 바탕으로 예일대 장학생 입학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세상에 대한 원망보다는 감사함이 합격의 비결이라고 말해 한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며 "그간 도움을 받았던 일이 참 많다. 몸이 아팠을 때도, 학비가 부족했을 때도 이웃들의 도움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원망보다 감사를 배웠던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어 유양은 "받은 것 이상으로 보답하는 어른이 되고 싶다. 남을 돕는 일을 찾아 실천하겠다" 는 희망을 밝혔다.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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