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부근서 여객선 침몰
6명 사망, 290명 생사불명… 피해 늘 듯
이 사고로 17일 현재 6명이 사망하고 290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관계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179명만이 구조된 것으로 나타나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세월호는 전남 진도군 관매도 남쪽 3㎞ 지점을 지날 때 배가 뭔가에 부딪혔고 곧바로 왼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재경 경기해난구조대장은 “암초에 배 왼쪽이 긁혀 철판이 찢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세월호는 즉각 구조 요청을 하지 않았다. 8시55분에야 해상교통관제 제주센터에 “해경에 연락해 달라”고 했다.
해경에 구조 신고가 이뤄진 건 8시58분, 한 승객에 의해서였다.
해경과 해군은 즉각 군 함정에 어선까지 배 113척과 헬기 등 항공기 18대가 구조에 나섰지만 단원고 학생 76명 등 총 179명만이 구조된 상태다.
최정현 기자 jchoi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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