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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스위치'(스마트폰 도난 방지 보안 솔루션) 탑재된다

이통사·제조업체들, 내년 7월 도입 합의

내년 7월부터 미국내 판매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도난 방지와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솔루션이 탑재된다.

17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이동통신산업협회(CTIA)와 삼성전자, 애플, HTC,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내년 7월부터 미국 내 판매되는 스마트폰에 자발적으로 킬 스위치 기능을 탑재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킬 스위치 기능이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했을 때 전화기에 저장된 연락처, 사진, e메일 등 개인정보들을 원격으로 삭제하고 전화기를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드는 장치이다.

이번 합의에는 CTIA 회원사인 버라이존, AT&T, 스프린트, T-모빌, US 셀룰러 등 5개 통신사업자와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애플, HTC, 구글, MS, 모토로라, 노키아 등이 참여했다. 사실상 거의 모든 스마트폰들에 킬스위치가 탑재되는 것이다.



그 동안 CTIA와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정치권과 경찰로부터 급증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절도에 대해 킬스위치 도입 등의 대응책을 내놓으라는 압력을 받아 왔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2012년 한해동안 160만건의 스마트폰 절도가 벌어졌으며, 뉴욕, 워싱턴DC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해마다 스마트폰 절도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동안 CTIA는 해커들에 의해 킬 스위치 기능이 악용될 수 있다며 도난방지책 도입을 반대했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통신사들이 스마트폰 분실 보험 수익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스마트폰 절도 행위에 대해 방관하고 있다는 여론의 압박에 결국 항복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수형 기자 shkim14@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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