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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구조 늦어져 어떻게 하나

침몰 3일째...사망자 25명으로 늘어나


한국 진도 인근에서 침몰한 ‘세월호’ 탑승객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수색대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바다 위에서 시신 16구를 인양했다.

새로 발견된 시신의 성별은 여성 10명, 남성 6명이었다. 사망자는 대부분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였다. 10대로 보이는 여성 시신에서는 단원고 학생증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시30분 현재 세월호 사고 사망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탑승자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는 271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부터 해군 229명 등 잠수요원 512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했지만 거센 파도로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은 전부 구조대의 선체 내부 수색이 아닌 바다 위에서 인양한 것이다.

해경은 승객 전원의 생사가 확인될 때까지 인양작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서해해경청장은 17일 “가족들이 원하지 않는 작업은 하지 않는다. 내일 도착할 인양선도 구조작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도로 훈련된 해경, 해군 잠수부들과 민간 잠수부들을 투입했지만 사고 해역은 유속이 빠르고 시야확보가 어렵다”며 “선체 내부 진입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선내에 산소 주입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 수중 작업을 계속하고, 산소 투입도 시도하겠다.아직 선내에 생존자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부터 사망자들이 속속 인양되는 안타까운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무사귀환을 바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두 손 모아 기도하며 무사히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했다. 또 삼삼오오 모여 의견을 나누며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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