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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미은행 뉴욕·뉴저지 진출 임박

유나이티드센트럴뱅크 지주사, 매각 승인
금융 감독 당국 승인 거쳐 이르면 연내 확정

LA에 본점을 둔 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의 뉴욕·뉴저지주 진출이 눈앞에 다가왔다.

텍사스주 유나이티드센트럴뱅크(UCB)의 지주회사인 센트럴뱅콥은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한미은행의 UCB 인수를 승인했다. 이로써 한미은행은 금융 감독당국의 최종 인수 승인을 받고 클로징 절차를 마치면 뉴욕·뉴저지 등 동부와 중부.남부 지역까지 영업망을 넓히게 된다.

한미은행의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코퍼레이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센트럴뱅콥의 임시 주주총회에 출석한 주주들이 만장일치로 인수를 찬성했다고 밝혔다.

금종국 행장은 "UCB 인수를 통해 지점망을 넓힌 한미은행은 한인 커뮤니티뿐 아니라 타민족 커뮤니티에게도 최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은행 측은 올 하반기까지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UCB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14억2000만 달러. 예금은 12억5000만 달러 대출은 6억4000만 달러다.

뉴욕시 스태튼아일랜드와 뉴저지주 에디슨을 포함해 텍사스와 일리노이.버지니아 등 6개 주에 2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미은행의 바니 이 수석전무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은행 인수 후 지점망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동부 지역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한미은행의 뉴욕·뉴저지 진출로 이 지역 한인 은행권도 술렁이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미의 지점이 한인 상권과는 거리가 먼 지역에 있어 당장은 한미의 동부 진출이 영업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맨해튼이나 플러싱 등 한인타운 쪽으로 지점망을 넓히면 은행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한미파이낸셜코퍼레이션이 지난달 24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센트럴뱅콥 주주들에게 2013년 3분기 기준 유형장부가의 62%에 해당되는 5000만 달러를 인수대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한미 측은 인수대금 등을 제외하면 올해와 내년의 순익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주들의 내부수익률(IRR)은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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