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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위해 일하며 배운다

고아라·크리스티나 함 학생
론 김 의원실 자원봉사 활동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도 하고 하고 싶은 일도 배우고 일석이조 아닐까요"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자원 봉사를 하고 있는 카도조고등학교 11학년 크리스티나 함(16)양과 고아라(16)양.

고양의 할머니(75)가 이용하는 경로회관에서 급식 봉사를 하던 이들은 김영한 론 김 의원 보좌관의 소개로 지난해 여름부터 김 의원 사무실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함양은 "김 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하면서 플러싱에 대해서 몰랐던 것도 배우고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평소 관심이 있던 정치에 대해서도 배우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SAT시험을 치렀는데 원하는 대학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대학에 가서도 자원봉사를 열심히 해서 평소 롤모델로 여기고 있는 김 의원 또 그레이스 멩(민주·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처럼 아시안들의 권익을 보호해주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해진 봉사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사무실에 와 그때 그때마다 필요한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한인 노인들로부터도 호응이 높았던 플러싱 마세도니아 서민아파트 신청서 작성과 지크리워드 사기 피해자 접수 또 지난해 선거 당시 투표소에서 투표 안내 도우미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뉴욕주의회에 계류중인 교과서 동해병기 표기법안 서명운동 답신 보내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시민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서명운동에 참가해 김 의원실로 서신이 도착하면 이들이 일일이 서명자들의 주소로 답신을 보내는 수작업이다.

김영한 보좌관은 "1~2개월 사이 600장의 답신을 보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없이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편한 언어 등으로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는 아시안들을 돕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고양은 "김 의원 사무실이 플러싱이다보니 민원을 접수하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아시안이라 그들이 어떤 점이 불편하고 힘든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며 "이러한 경험들이 변호사가 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보좌관은 "대부분의 고교생들이 대학에 가기 위해 필요한 커뮤니티 봉사시간을 취득하기 위해 봉사를 하는데 반해 이들은 시간과 관계 없이 커뮤니티를 돕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며 "이들의 이러한 마음이 다른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 사무실에는 이들 외에도 인턴으로 활동하는 서울시립대 김근우 학생과 버클리칼리지에 재학중인 유규연씨 등이 봉사를 펼치고 있다. 718-939-0195.

서승재 기자 sjdreame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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