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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북가주 한인사회 표정 ‘안타까움’

“또?… 도대체 왜?… 어떡하나…” 분노·탄식만
‘무사 귀환’ 한마음

한국의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 비보를 접한 북가주 한인사회도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소식이 전해진 지난 15일부터 한인사회 전역에서는 장탄식만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실종자들의 생존을 위한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는 반면, 발견되는 사망자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만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구조의 희망과 기대를 버리지 않으면서도 툭하면 터지는 모국의 대형 참사에 대해서는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전일현 SF 한인회장은 “어린 학생들이 바다에서 떨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아직 살아있을 거라 믿고 싶다”고 말했다.

정경애 SF민주평통 회장은 “사고당시 경력이 5개월에 불과한 3등 항해사가 운항을 맡았다던데, 그 자체가 승객 안전에 대한 무책임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확실한 대책이 수립돼 다시는 어이없는 참사로 귀한 생명이 희생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산호세의 강모씨는 “사고야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한국은 꼭 대형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누가 잘못했네, 무엇이 잘못됐네 하면서 뒷북을 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면서 “안전에 대해서는 항상 미리 대비를 하고 예방하는 모습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ABC-TV, NBC-TV 등 북가주 주류 언론은 본지에 전화를 걸어와 이번 참사와 관련, 지역 한인사회의 반응을 살피는 등 주류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유경 기자 quuee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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