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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농구 플레이오프 개막

네츠, 우승컵 뉴욕에 가져오나
19일 플레이오프 대결전 돌입
최강 팀웍 바탕 정상등극 기대

지난 6개월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미프로농구(NBA) 2013-2014 정규시즌이 16일 경기를 끝으로 모두 막을 내렸다.

NBA는 19일 토요일 브루클린 네츠와 토론토 랩터스와의 동부컨퍼런스 1라운드(7전4선승제) 첫 경기를 시작으로 16팀이 올시즌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플레이오프(PO) 대결전에 들어간다.

올해 NBA는 뉴욕 닉스와 LA 레이커스 등 전통의 강호 상당수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반면 토론토 등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신흥 강호들이 PO 진출을 일궈냈다.

특히 NBA의 가장 큰 시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 뉴욕의 경우 전통의 명문팀 닉스가 탈락하고 뉴저지에서 브루클린으로 연고지를 옮긴 네츠가 강력한 팀웍을 앞세워 PO 진출에 성공했다.



또 LA도 지역 맹주인 레이커스가 탈락한 반면 만년 약체였던 클리퍼스가 서부컨퍼런스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면서 가뿐히 PO 진출 티켓을따냈다. NBA 산하 30팀의 강약 구도가 완전히 뒤집어진 시즌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어쨋든 16일 끝난 정규시즌 성적에 따라 동부컨퍼런스에서는 올해 폭발적인 경기력을 뿜어낸 인디애나 페이서스(56승26패)가 1번 시드를 받았고, 이어 르브론 ‘킹’ 제임스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가 인디애나에 2게임 뒤진 54승28패 성적으로 2번 시드 팀이 됐다.

이어 시즌 막판 연승행진을 펼친 토론토가 48승34패로 3위에 올랐고, 시즌 성적을 같지만 PO 타이브레이커 상대전적 등의 규정에 따라 시카고 불스가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캐나다 팀인 토론토는 올해 디마 레로잔 등 젊은 주포들의 강력한 투지를 앞세워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PO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네츠는 막판에 다소 추진력이 떨어졌지만 44승38패를 마크, 워싱턴 위저즈(44승38패)와 동률을 이뤘으나 PO 타이브레이커 규정에 따라 6위에 랭크됐고, 이어 샬럿 호네츠(43승39패) 애틀랜타 혹스(38승44패)가 7위와 8위 마지막 두 자리를 차지했다.

또 서부컨퍼런스에서는 역시 팀 던컨-마뉴 지노빌리-토니 파커 '3인방'에다 강력한 벤치 전력까지 보유하고 있는 서부의 터줏대감 샌 안토니오 스퍼스가 62승20패 리그 최고승률로 1번 시드를 받았고, 수퍼스타 케빈 듀란트가 이끄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스가 59승23패를 마크, 2번 시드가 됐다.

이어 클리퍼스(57승25패), 휴스턴 로케츠(54승28패), 포틀랜트 트레일블레이저스(54승28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51승31패), 멤피스 그리즐리스(50승32패), 댈러스 매버릭스(49승33패)가 각각 3위부터 8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잔치에 참가하게 됐다.

한편 뉴욕팬들은 지난해 동부컨퍼런스 2위를 차지했던 닉스가 올해 가드진과 골밑 전력의 약화, 수비벽 붕괴, 팀웍 난조 등으로 PO에 탈락하는 바람에 네츠에 희망을 걸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됐다.

그러나 다행히 PO를 앞두고 나오고 있는 각종 전력 분석에서 네츠가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츠는 지난해 말 정규시즌 개막 이후 주전센터 브룩 로페스의 부상과 케빈 가넷 등 보스턴 셀틱스에서 영입한 수퍼스타들과 기존 선수들 사이의 부적응 등 때문에 저조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리그 최고 승률을 구가하면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문제는 랩터스가 결코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라는 것이다. 네츠는 데런 윌리엄스-조 존슨-폴 피어스-안드레 블래치-안드레이 키릴렌코 등 베테랑을 주축으로 하고 있지만 토론토의 경우에는 카일 로리-데로잔-테렌스 로스-애미어 존슨-요나스 발랜시너스 등 주전들이 대부분 20대 초반이나 중반의 신예들이다.

이 때문에 네츠는 올 정규시즌서 토론토 강력한 투지에 밀리면서 두 번이나 패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네츠가 어렵더라도 1라운드를 통과한다면 2라운드 이후 붙을 가능성이 높은 마이애미 등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네츠는 올해 제임스가 풀타임으로 뛰는 경기임에도 마이애미와 4차례 만나 4차례 모두 승리해 ‘강호 킬러’로서의 면모를 발휘한 바 있다.

네츠와 토론토 사이의 동부컨퍼런스 1라운드 1차전은 19일 토요일 오후 12시30분, 2차전은 오는 22일 화요일 오후 7시다. 두 경기는 모두 원정전으로 1차전은 ESPN 방송, 2차전은 NBATV가 중계한다.

박종원 기자 jwpark88@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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