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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오바마케어 가입자 100만 명 육박

지난주만 5만2000명…현재까지 96만762명 가입
무보험자 비율 소폭 감소, 전국 최종 800만 명 예상

뜨거운 찬반 논란에도 불구하고 뉴욕주 오바마케어 가입자가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 등 일부 주가 지난 15일까지 마감시한을 연장하면서 9만4000명이 추가로 가입했고 지난주에만 5만2000명이 가입해 총 96만762명의 추가 가입자가 발생했다.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건강보험거래소를 이용하는 뉴저지주 등에서는 기존 마감시한이었던 3월 31일 이전에 보험 가입 온라인 계정을 개설하고 가입 절차를 진행하는 사람들에게만 조건부로 가입 마감을 60일 연장함에 따라 전국 가입자 수는 당초 백악관의 목표치인 700만 명을 100만 명 초과한 8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바마케어 가입자 증가와 함께 전국적으로 건강보험이 없는 무보험자 비율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의 자체 조사 결과 미국 내 무보험자 비율은 지난해 17.3%에서 현재 15.6%로 감소했다.

관계자들은 미국의 무보험자 비율이 지난해 3분기 18%까지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오바마케어 시행에 따라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무보험자 비율이 최저였던 2008년(14.8%)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케어를 수용한 민주당 우세 지역과 이를 거부한 공화당 아성 지역 사이에는 큰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보험자 숫자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환자 수요 대비 의사 부족 현상도 문제가 되고 있다.

제때 진료 예약을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환자들의 불만도 나날이 늘고 있어 오바마케어 가입 한 달 만에 취소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마감 시한 연장에도 불구하고 오바마케어에 가입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추가 가입 기회는 11월 15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퀸즈YWCA의 수 정 오바마케어 담당자는 “지난 15일까지 가입을 못한 이들은 어쩔 수 없이 내년 소득세신고 기간에 벌금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감 시한이 지났지만 벌금 액수 등 관련 문의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며 “메디케이드는 계속 가입이 가능하니까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험 미가입 시 벌금은 2015년 소득세신고 시즌에 부과되며 1명당 95달러(가족은 285달러), 혹은 연소득의 1% 가운데 큰 금액을 벌금으로 내게 된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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