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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민간 잠수부·정부측 협조 삐걱…수색 늦어져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할 크레인 3대가 18일 오전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크레인은 침몰한 선체를 체인으로 연결하고 나서 인양하게 된다. 하지만, 신속한 인양 작업이 전개될지는 미지수다. 세월호 인양 작업을 하게 되면 선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고, 이 경우 선체 내부에 공기가 찬 공간(에어포켓)으로 해수가 밀려들어 갈 수 있다. 만약 생존자들이 선체 내부에 살아 있다면 인양 작업으로 되레 목숨을 잃게 될 우려가 있다.

○…179명의 구조자 숫자는 사흘째 그대로다. 정부는 18일 새벽까지 세월호 내부에 진입하기 위해 잠수부 555명(해경 283명·해군 229명·소방 43명)과 항공기 3대, 1만4000t급 독도함, 인양 크레인 등을 동원해 총 10차례에 걸쳐 수중 탐색을 벌였다. 민간 잠수부들도 속속 사고 현장에 투입됐다. 하지만 끝내 세월호 진입은 실패했다. 조류가 거센 데다 강풍까지 몰아치고 있어서다. 구조작업에 투입된 전직 구조대원은 “이런 상황에서 구조 작업을 한다는 건 시속 100㎞로 달리는 차 바깥에 손을 내밀어 젓가락으로 뭔가를 잡는 것과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을 돕고 있는 민간 잠수부는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말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 한국언론에 따르면 홍가혜 민간 잠수부가 이렇게 말했으며 "민간 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작업이 진행되지 않아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실제 잠수부가 배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고 전하며 현지 상황은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전혀 다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실종 학생의 한 아버지는 17일 밤 10시 20분쯤 팽목항 선착장에서 속옷 차림으로 바다에 뛰어들기도 했다. 그는 “딸에게 가겠다. 배를 달라. 배 안 줘도 거기(침몰 선박)로 간다”며 물속에 몸을 던졌다.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멱살잡이와 주먹질이 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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