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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리콜 비용 '눈덩이' 매일 100만 달러…1분기 13억 달러 예상

관련 소송·벌금 납부 위해
추가로 25억달러 들 수도

제너럴모터스(GM)의 리콜 비용이 점점 쌓여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WSJ는 이날 딜러들이 제공한 비용 자료를 인용해 GM의 리콜에 들어가는 비용이 매일 1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금액은 리콜 차량 부품이 교체되기를 기다리는 고객 약 3만 명에게 임대 차량을 제공하고 보험료를 지원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GM은 지난달 리콜을 실시하며 대상 차량 소유주가 요청할 경우 무상으로 대여 차량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딜러들을 통해 차량을 제공하고 GM이 1일 30~38달러 사이에서 딜러들에게 보상을 해주는 형식이다.

GM은 1분기 리콜 처리 비용을 약 13억달러로 추산한다. 불량 점화 스위치와 실린더 록 교체의 비용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GM은 고속주행 중 점화 스위치가 꺼져 엔진이 멈추고, 조향장치 전원이 차단되며, 브레이크와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 등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지난달 260만대를 리콜했다. 13명이 결함과 관련한 차량사고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이달 10일엔 리콜 차량 가운데 220만 대에서 주행 중 시동키가 실린더 록에서 빠져나오는 결함까지 추가로 발견돼 리콜 부담 비용을 원래 책정한 3억 달러보다 약 4배 이상 늘렸다.

이 리콜 비용은 GM이 1분기에 거둘 어닝실적 자금에서 충당될 예정이다. 1분기 어닝실적 결과는 24일 결과가 나온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13억 달러면 부품 조달에 문제가 없는 한 부품, 교체, 인건비, 대여 차량 가격으로 인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모닝스타의 데이비드 휘스턴 애널리스트는 "추가 리콜이 없는 한 이 같은 리콜 비용이 크게 변하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에 바클레이즈의 브라이언 존슨 애널리스트는 GM이 4분기에 15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들여 희생자들과 관련한 소송을 처리하며, 내년엔 연방정부에 벌금을 납부하기 위해 10억 달러를 추가로 책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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