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모금 캠페인…위로 편지 보내기 운동도

재미한인사회가 진도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 가족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과 위로편지 보내기 등의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미청소년들의 문화교류에 힘쓰는 비영리단체 KYPAUSA(회장 박연환)는 18일부터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한 기금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비영리기관인 KYPAUSA는 사이트(www.kypausa.org)에 마련된 모금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뉴욕의 퀸즈나눔희망재단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위로편지 엽서 보내기' 캠페인을 27일까지 펼친다고 밝혔다.

한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는 사진과 영상 메시지를 담은 웹사이트 개설도 준비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송문수씨는 "지난 16일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며 "동영상과 사진 등이 실종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우리가 함께 있다' '너는 혼자가 아니다' 등의 문구를 담은 10초 동영상을 찍거나 사진 등을 모아 이메일([e-mail])로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