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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생환 기원'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서 '한마음으로 기도'
미주 곳곳서 실종자 가족 돕기 할동 시작

20일 미 전역에서 열린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에서 한인 교인들이 각 지역별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리며 세월호 희생자들의 생환을 기원했다.

뉴욕 연합예배는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승희 목사) 주최로 플러싱 7곳 베이사이드 2곳 롱아일랜드 4곳 우드사이드 2곳 등 모두 25개 지역으로 나눠 열렸고 뉴저지는 13개 지역에서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동욱 목사) 주최로 예배가 진행됐다.

김동욱 회장은 "전 교인들이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들에 대해 갖는 무거운 마음을 형용할 수 없으며 각 교회들이 자체적으로 모금 활동 등을 하고 있다"며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하며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기적을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는 모두가 붙잡을 수 있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숨진 아이들의 목숨이 절대 헛되지 않게 대한민국과 어른들이 각성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미주 한인사회 곳곳에서 세월호 피해자를 돕기 위한 활동이 시작되고 있다.

LA다저스의 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앞서 다저스타디움 주차구역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가족들을 돕기 위한 자선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약 1000여명의 팬들이 사인회에 참여했고 기부금은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전달된다. LA한인회는 한인회관에 분향소를 마련했고 LA의 청소년 문화교류단체 KYPUSA 뉴욕의 퀸즈희망나눔재단 등은 모금과 위로 편지 보내기 캠페인들을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송문수씨는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는 사진과 영상 메시지를 담은 웹사이트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우리가 함께 있다' '너는 혼자가 아니다' 등의 문구를 담은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모아 e메일(moonssc@gmail.com)로 보내면 된다.

또 곽호수 퀸즈한인천주교회 생활상담소장은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무엇이라도 돕고 싶은데 현재로썬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가슴만 답답할 뿐"이라며 "한인사회에서 사망자 추모와 실종자 생환을 기원하는 집회를 여는 방안을 다른 단체 관계자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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