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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타운 나이트 마켓' 대성황…이틀간 8만명 참여

참가객 10~30대 젊은층ㆍ절반 이상 타인종
타운 홍보ㆍ놀이문화 육성' 행사 취지 성공

주최측과 소방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에서 열린 'K타운 나이트 마켓'에는 이틀간 총 8만여명이 다녀갔다. 당초 예상했던 참가 인원인 2만 명을 4배나 넘긴 수치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1회 행사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욱 놀랍다. 참가객 대부분이 10~30대 젊은 층이었고, 그 중 절반 이상은 타민족이었다.

이번 행사의 영향으로 양일간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인근 한인 레스토랑이나 카페, 술집들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타 커뮤니티에 LA한인타운을 알리고 젊은 세대들을 위한 건전한 놀이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 취지에 비추어 볼때 완벽한 성공인 셈이다.



이번 행사의 성공 요인으로는 수준 높은 행사 콘텐츠와 마케팅 전략이 꼽힌다. 'K타운 나이트 마켓'을 기획한 운영 총괄 대니 박씨와 관리 총괄 조 박씨는 젊은 층의 취향을 고려해 11개의 푸드트럭과 39개의 음식 벤더, 62개의 머천다이징 벤더를 세심하게 선정했다.

이미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서울소시지'나 '라면버거' 등은 이번 행사장에서도 여지없이 인기몰이를 했다. 각 대학 한인학생회와 로컬 뮤지션들을 위주로 꾸민 공연 무대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SNS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마케팅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 요인이다.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를 이용한 홍보로 일찌감치 입소문이 돌았고, 벤더로 참여하는 레스토랑이나 공연 예정인 뮤지션들도 관련 내용을 꾸준히 업데이트해 홍보 효과를 톡톡하게 누렸다.

옐프, LA위클리 등 영향력있는 매체들과 파트너를 맺은 점도 흥행과 공신력 면에서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대니 박 운영 총괄은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재미있고 멋진 K타운의 모습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준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LA통합교육구, 소방국, 한인타운 비즈니스 업주들, 한인축제재단, 콜래보레이션 등의 범 커뮤니티적인 지원과 응원 덕에 처음 열린 'K타운 나이트 마켓'이 예상 외의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지켜 본 한인축제재단 허상길 사무총장은 "한인 2세들이 한인타운을 떠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다시 모여들고 타커뮤니티까지 초대하는 행사를 기획했다는 점이 기특하고 뿌듯했다"며 "한인 기성 세대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끈다면 세대간 화합까지 이뤄내는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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