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홈리스 후원, 음악으로 한마음

뉴헤이븐 아가페노숙자교회
27일 창립 12주년 기념예배

"많은 분들의 물질적 심적 지원 덕분으로 12주년을 맞았습니다."

한인 여성 선교사가 중심이 돼 펼치고 있는 홈리스 사역의 결실을 함께 나누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뉴헤이븐 지역에서 홈리스 사역을 이어오고 있는 아가페노숙자교회는 오는 27일 오후 5시 교회 예배당(292 Orange St.)에서 '창립 12주년 기념 음악 예배'를 연다. 11주년까지는 단순히 기념 '예배'로 치렀던 행사에 올해는 '음악'을 더했다.

아가페노숙자교회는 '홈리스의 대모'로 불리는 이은주 선교사가 타민족 홈리스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2002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이사진과 후원자의 상당수는 한인이다. 반면 도움을 받는 이들은 타민족 홈리스들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창립 예배에는 한인은 물론 타민족들도 많이 참석한다. 유 선교사는 올해는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음악'을 기념 예배 공통 언어로 정했다.



뉴욕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곽병국씨가 아가페노숙자교회의 사역과 행사의 취지에 공감 기꺼이 음악 무대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곽씨가 이끌고 있는 뉴욕 중부교회 엘리야 남성 중창단도 이날 무대에 선다. 테너 박경현씨와 커네티컷선교교회 성가대 30여 명의 합창단으로 구성된 홈리스 찬양팀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유 선교사는 "지난 12년간 많은 후원자들의 지원과 도움이 있었기에 사역이 가능했다. 창립 기념 예배는 이를 함께 축하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비전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10주년이 지나면서부터 한인 중에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 그들을 돕는 사역을 조금씩 해왔는데 한인 2세들과 학부모들이 마약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홈리스 사역도 마약 문제를 다뤄야 하기 때문에 그 동안 비슷한 일을 많이 해왔다. 이를 앞으로는 한인 청소년들의 약물 중독과 그 부모님들을 돕는 일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5월 17일로 계획했던 창립 12주년 자선모금 골프대회는 날씨 관계로 연기했다. 정확한 날짜는 추후 결정한 뒤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unchu94@gmail.com 203-444-1445.

김동희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