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원 여전히 팟홀 천지
시 교통국 지난 2주간 2000개 보수 공사
겨울에 31만개 메웠는데 신고 계속 접수돼
뉴욕 플러싱과 북부 뉴저지 등지의 도로 곳곳에서 팟홀로 인해 사고 위험을 겪은 운전자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미 보수를 했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로가 또 깨져 팟홀이 다시 생기는 사례가 잦은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에지워터에 사는 송보람씨는 "21일 오전 평소 다니는 조지워싱턴브리지 인근 도로를 가다가 커다란 팟홀을 보고 급하게 방향을 전환하려다 사고가 날 뻔 했다"며 "이 도로는 팟홀 보수가 완료돼 지난주만 해도 크게 눈에 띄지 않아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보이니 크게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위험은 뉴욕도 마찬가지.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아직도 팟홀이 집 앞에 있다는 주민들의 불만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김 의원실의 김영한 보좌관은 "1~2월보다는 줄었지만 아직도 팟홀 불만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며 "수 차례 교통국에 시정 요청 서한을 보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만한 답변을 받지 못 했다"고 밝혔다.
뉴욕시 교통국에 따르면 올 겨울 들어서 30만9031개의 팟홀을 메웠는데 최근 2주 동안에만 2000개의 보수 공사를 실시했다. 교통국에 따르면 팟홀 신고가 접수된 후 보수 공사까지 평균 2.52일이 소요된다.
교통국 대변인은 "최대한 신속한 공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만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운전자들이 팟홀에 대해 최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 운전을 하는 것이 사고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팟홀 신고는 뉴욕시 교통국 웹사이트(a841-dotvweb01.nyc.gov/Potholeform/ViewController/CreateComplaint.aspx)나 311 민원신고 핫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뉴저지주에서는 주교통국 웹사이트(www.state.nj.us/transportation/commuter/potholeform.shtm)를 통해서 가능하다.
서한서·서승재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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