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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부 자동차업계 ‘비상’

각종 사고·법규 위반 잇따르자
OSHA, 연중 특별단속 실시중

한국을 포함한 외국계 자동차 기업들이 미국 남부지역에 대거 진출한 이후 각종 안전사고와 재해예방 규정 위반이 급증하자 연방 노동부가 집중 단속에 나섰다.

연방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22일 조지아, 앨라배마, 미시시피 주에 있는 자동차 관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역특별단속(REP)을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OSHA 감독관(inspector)들은 특별 단속의 일환으로 이미 지난 1월부터 이들 남부 3개주의 자동차관련 제조업체들을 예고없이 방문해 안전 법규를 제대로 지키는 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OSHA는 자동차 조립 및 부품제조 업체는 물론 타이어, 전구 등 소모품 업체들까지 포함해 올 연말까지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OSHA 애틀랜타지부의 마이클 디아키노 대변인은 “자동차산업 근로자들은 중장비에 몸이 끼거나 감전 등의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지난 5년간 이 지역 제조업체들의 각종 안전규정 위반과 사고 발생이 급증해 특별 단속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애틀랜타 지상사협의회와 동남부 한미상공회의소는 22일 OSHA 감독관을 초청해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상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찬의 대한항공 애틀랜타 지점장은 “최근 회원 기업들의 임시직 채용이 늘고 있어 구체적인 관련규정 이해와 함께 감독관의 불시 단속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30여개 한국 기업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로빈 베넷 OSHA 감독관은 “산업재해 가능성이 있는 업무환경에는 직원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위험사실과 사고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게시해야 한다”며 “감독관이 나왔을 경우엔 정확히 어떤 이유로 왔는지 묻고 질문사항에만 답하면 된다”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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