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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서울방문도 축소조정

세월호 사태 여파 “희생자 아픔 함께 한다”

여객선 침몰 사고로 한국에서 열리는 해외한인 참가 각종 회의 일정이 일부 조정되거나 축소 진행되고 있다. 또, 희생자나 실종자 유가족의 슬픔을 의식해 한인들은 회의 참가에 앞서 경거망동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 협의회(회장 이상용)를 포함한 미국지역 15개 협의회는 오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해외지역회의에 참가한다. 해외지역회의는 의장인 대통령이 소집하는 법정회의로 재외동포사회의 평화통일 기반 구축 및 통일여론 수렴을 목적으로 한다. 전세계를 3개 지역으로 나누어 3차에 걸쳐 분리개최하며, 애틀랜타를 비롯한 미국지역이 이번에 1차로 방문하는 것이다. 보통 회의 기간 중에는 통일세미나와 안보교육 외에도 대통령이 해외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접견하는 행사도 열린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로 이번 회의는 당초 계획에서 조정이 불가해 졌다. 당장 미국 지역위원들과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접견이 취소됐다. 또, 평통위원들은 위한 만찬 스케줄 등도 축소하는 대신 세미나와 강연, 산업 및 전방 시찰 등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통사무처에서는 회의 자체를 취소할 것도 검토했지만 2, 3차로 잡힌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른 지역회의 일정까지 전체를 바꾸기가 힘들어 강행하게 됐다.



이상용 애틀랜타 평통 회장은 “여객선 침몰로 인해 너무도 많은 희생이 생겼다”며 “서울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되겠지만 위원들 개개인은 특별히 행동에 신경을 써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애틀랜타 평통도 일부 행사는 취소하거나 축소할 수 밖에 없는 점도 위원들이 양해하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2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개막한 제16차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세계대표자회의도 세월호 사고에 따라 개막식을 간소하게 치렀다. 월드옥타 회원들은 오는 25일까지 계속될 회의 기간 동안 우수상품 전시회, 해외취업상담회, 차세대 글로벌 리더스 포럼, 투자설명회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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