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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무한·스캇 서·프랭크 박·폴 우 '최대 4파전'

LA 한인회장 선거 신청서 배부 마감
공고 횟수·기간 부족하고
화요일 마감 월요일로 오기
"현 회장에게 유리" 비난도

제 32대 LA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 신청 서류 배부가 22일 마감된 가운데, 총 4명이 신청서를 받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배무한 현 회장도 신청서를 가져가 재선 도전 의사를 나타냈다.

한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배 회장을 비롯해 스캇 서.프랭크 박.폴 우 씨 등 4명이 등록 신청 서류를 받아갔다.

스캇 서씨는 윌셔주민의회 대의원과 한국전참전 21개국지원협의회 위원장을, 프랭크 박씨는 윌셔주민의회 대의원과 재미한국노인복지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서 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인회장 도전 가능성 여부를 "50:50"이라고 밝혔다. 그는 "LA한인회장직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면서 "신청서를 받아갔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윌셔주민의회 대의원 의장직 도전 계획 때문으로 곧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박 씨는 "한인회장직에 도전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4명이 모두 후보로 등록할 경우 차기 회장선거는 4파전으로 치르게 된다.

하지만 선관위가 후보 신청서 교부 과정부터 지적을 받고 있어 원할한 선거 일정 진행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후보 신청서 교부 기간 공고 횟수가 너무 적었고 기간도 짧았다는 지적이다. 선관위는 18일 부터 22일까지 후보 등록 서류를 배부하면서 공고는 19일(토)과 21일(월) 두 차례만 했다. 19일과 20일이 휴일인 점을 감안하면, 입후보 신청서를 받아갈 수 있는 날은 사실상 2일에 불과했던 셈이다.

한 관계자는 "선거 일정상 최소한 4월 초나 중순에는 한인회장 후보 신청 공고를 했어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이런 방식이라면 현 회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공고에 입후보자 등록 신청 서류 배부 마감일이 22일(화요일)이었음에도 이를 '월요일'이라고 오기한 것도 비난을 사고 있다. '고의로 마감일을 헛갈리게 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한 한인회 이사는 "LA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의 회장직을 선출하는 데 있어 이런 오타는 엄청난 수치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이런 중요한 공고에 너무나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영배 선관위 홍보위원은 "선거 공고를 게재한 데 있어 잘못은 없다. 또 고의로 오타가 나온 것도 아니다"라고만 답했다.

32대 LA한인회장 후보 등록 서류는 오늘(23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하며, 후보 기호 추첨은 30일, 선거는 6월7일 진행된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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