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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59] 실비치…은퇴자 타운 '레저월드' 유명한 곳

롱비치 바로 남쪽, 학교 성적 우수해
주택가격 비싸, 100만~200만 달러

실 비치가 어디에 있을까? 이름은 들어봤어도 위치판단이 서지않는 사람이 많다. 바닷가 동네이기는 하지만 이곳에 직접 가볼일은 흔치 않기 때문일것이다.

 실 비치는 롱비치의 바로 남쪽이웃이라고 생각하면 위치파악이 쉬어진다.

 실 비치가 한인들에게 지리적으로 낯선곳이지만 은퇴를 앞둔 사람이거나 시니어들에게는 비교적 귀에 익숙한 곳이다.

 바로 실 비치에 은퇴자 타운으로 유명한 ‘레저월드’라는 타운 하우스단지가 있기 때문이다.



▶개요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실 비치는 북으로 LA카운티 경계선에 자리잡은 해안가 도시다.

 애나하임에 디즈닐랜드가 건설되기 전까지만 해도 각종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남가주의 놀이공원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지금은 시니어 타운을 포함한 주거지역과 레저 그리고 해군 기지가 함께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학교성적이 매우 우수하며 백인 거주자 비율이 높은 도시다.

 1915년에 시가 됐으며 면적은 13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약 29마일 떨어져 있다. 

 시 서쪽으로 롱비치가 있으며 북으로는 로스 알라미토스가 있다. 동쪽에는 웨스트민스터가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바닷가쪽으로 1번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가 지나고 있으며 동쪽끝으로는 405번 프리웨이가 있다. 북쪽에는 22번 프리웨이가 있어 가든 그로브로 연결된다.

▶주택가격

 단독주택 가격은 바다를 볼 수 있는 위치와 건축연도에 따라 100만달러~200만달러대가 가장 많다. 바닷가 바로 앞의 주택은 400만달러가 넘는다. 게이트 단지일 경우 별도의 관리비가 부과된다. 모빌홈은 40만달러~50만달러대다. 바닷가 도시 특성상 주택가격은 인랜드 지역보다 비싸다.

 시니어를 위한 레저 월드단지내 타운 하우스는 방 1개짜리가 10만달러선이며 방 2개 화장실 1개는 15만달러~2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방 2개 화장실 2개는 최고 40만달러짜리도 있다. 관리비는 200달러후반에서 400달러대다. 건축연도는 거의 대부분이 1962년생이다.

 일반콘도는 2베드룸이 30만달러대지만 매물 리스팅은 별로 없는 편이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4000달러~6000달러대며 일반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렌트 구하기가 힘들다.

▶학군

 시 규모가 작다보니 로스 알라미토스 교육구 관할로 들어간다.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922다. 초등학교는 924~993이며 중학교는 922~941 고등학교는 886으로 학업성적이 가주에서 최상위권이다. 

▶인종구성

 2010년 기준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2만4168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83%이며 아시안이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기타 인종이다.

▶특징

 실 비치에는 1961년부터 개발된 레저 월드라는 이름의 남가주 최대규모의 시니어 타운이 있다. 이 곳에는 6000여 유닛이 있으며 단지내에 골프장 등 노년층을 위한 레저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10년전부터 한인 시니어들이 실 비치로 몰리면서 타운 하우스 집값이 많이 올랐다는 설도 들리고 있다.

 2차대전당시 태평양 함대의 무기선적과 하역을 목적으로 건설된 해군병기창이 아직도 있다. 보잉사 공장이 실 비치에서 가장 큰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어 로컬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실 비치는 LA로 출퇴근을 하기에는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이다. 한인 거주자의 경우 대부분이 은퇴자들이다.

 실 비치에는 가주에서 두번째로 긴 피어가 해안가로 뻗어있어 낚시와 휴식 태평양 뷰를 감상할 수 있다. 해안가 도시답게 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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