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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양성·권익단체 네트워크로 미래 준비한다

시민참여센터 18주년 만찬
정치력 신장 운동 확대 다짐

“이제는 사람을 키우겠습니다.”

창립 18주년을 맞은 시민참여센터가 새 희망을 밝혔다.

23일 시민참여센터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의 파인플라자에서 기금 모금 연례만찬을 열고 “유권자 등록을 바탕으로 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센터를 통해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약 2만5000명의 한인 유권자가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 그간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인재를 키우는 활동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1996년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로 출범한 시민참여센터는 2007년 2007년 연방하원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 등을 이끌었고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와 버겐카운비 법원 앞에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또 지난해 플러싱 노던블러바드의 오후 시간대 정차 금지(No Standing) 규정이 전격 폐지된 것도 시민참여센터의 노력이 토대가 됐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지난 4년간 노력했던 노던블러바드 정차 금지 규정이 폐지된 것이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풀뿌리 시민 활동이 열매를 맺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노력은 일회성이 아니다. 정치권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 왔고 이제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췄다”며 “주·연방의원 등을 대상으로 교과서 동해 표기 법안 통과 서명운동,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E-4)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 등을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도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센터는 그간의 노하우를 전할 인재 양성과 한인 권익단체 네트워크에 더 많은 일을 하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김 대표는 “여러 노하우를 일부만 알고 있는 것도 문제다. 시민참여센터 직원을 더 늘리고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어서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함께 노력할 인재를 양성하는 노력을 이제는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시민참여센터는 예산 부족 등으로 인해 직원을 줄이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김 대표는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가 필요함을 절감했다. 그래서 새 목표를 ‘사람을 키우자’로 정했다. 한인사회에 필요성을 호소하고 후원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 가운데 약 38만 달러 가운데 30만 달러는 일반 한인들의 후원에서 나왔다.

김 대표는 “한인사회의 동참과 후원이 아니었다면 지난 18년간의 성과도 없었을 것”이라며 “오늘 만찬뿐만 아니라 언제든 후원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718-961-4117, www.kace.org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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