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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잘 던졌지만 4승 실패

필라델피아전 6이닝 2실점 호투
야수들 수비 실책 연발로 고전

미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투수 류현진(27)이 안방인 홈구장에서 올시즌 첫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류현진은 22일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1-2로 뒤진 7회초 교체된 이후 다저스는 7회말 대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덕분에 류현진은 패전을 면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실책으로 결승점을 내줘 2-3으로 아깝게 분패했다.

지난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3승째를 따낸 뒤 나흘 휴식만 취하고 등판한 류현진은 탈삼진 3개를 포함해 투구수 106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스트라이크를 68개 잡긴 했지만 평소보다 공 끝이 날카롭지 않았다.



구속도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류현진이 이날 던진 공 중에 가장 빠른볼의 최고 구속은 92마일이었지만 빠른볼 대부분이 90마일 이하로 나왔다.

경기 전 마운드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투구를 시작한 류현진은 1회초 필라델피아 타선을 공 9개로 삼자범퇴시키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2명 이상의 주자를 내보낼 정도로 안타를 많이 맞았다. 게다가 전날까지 20경기에서 20개 실책으로 메이저리그 팀 실책 2위인 다저스 야수진의 실책 연발까지 겹쳐 여러 차례 위기를 맞고 고전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잘 던진 경기였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은 여전히 예리한 투구로 위기를 잘 넘기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그러나 수비가 마운드를 도와주지 못했다”며 아쉬운 입장을 밝혔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3승1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1.93에서 2.12로 조금 올라갔다.

박종원 기자 jwpark88@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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