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 한인 업소 연쇄 좀도둑
미용실·세탁소·이발소 털려
특히 해당 업소들에는 CCTV와 경보시스템이 설치돼 있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2일 새벽 노던블러바드와 164스트릿 교차로에 있는 미용실과 세탁소, 이발소 등 세 곳에 절도범들이 침입해 현금과 귀중품 등을 훔쳐 달아났다.
2012년부터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는 "어제 오후 8시에 퇴근했다가 오늘 오전 7시30분에 업소에 나와보니 뒷문이 뜯겨져있고 금고에 있던 현금 수 십달러가 없어졌다"며 "다행히도 고객들이 맡겨둔 옷들은 훔쳐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업주들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열려있던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와 도구를 이용해 각 업소들의 뒷문을 열고 범죄를 저질렀다.
올해도 22년째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는 아메리칼 디시에나는 "도둑들이 뒷문으로 들어와 금고를 열고 현금 60달러를 훔쳐갔다"며 "고장난 문을 고치는데도 수 백달러의 수리비가 소요될 것으로 걱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날씨가 제법 따뜻해지면서 주택침입 절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퇴근할 때는 반드시 문단속을 하고 귀중품은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또 업소들에 잡상인 행세를 하고 들어와 주인이 한눈을 팔고 있는 사이 현금을 훔쳐가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서승재 기자 sjdreame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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