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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시의회 비닐봉지 퇴출 추진

내년 8월부터 대형 마켓 우선 금지

시카고 시의 대형 마켓에서는 내년 8월부터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시카고 시 의회는 대형 소매점 비닐봉지 제공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곧 처리한다. 람 이매뉴엘 시장과 많은 시의원들이 찬성하고 있는 이 안에 따르면 우선 1만 평방 피트 이상 규모의 업소들은 2015년 8월부터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되며 소규모 마켓, 편의점 등의 소형 소매업체들은 2016년 8월부터 법이 적용된다. 또 위반 시에는 업소에 최소 300달러에서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매뉴엘 시장 대변인 사라 해밀튼은 “지난 몇달동안 중소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오랜 시간 동안 논의해온 만큼 시민들도 환경을 생각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비닐봉지 사용 금지 법안을 처음 제안한 조 모레노 의원은 “내년부터 비닐봉지 사용 90%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중소업체 포함 모든 업소에서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비닐봉지 제조업체 단체 리 칼리프 대표는 “이번 법안은 쓰레기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없애는 악법”이라며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 소매업체 협회 타냐 트리체 부회장도 “수정된 법안에 대해 자세히 검토해볼 예정이지만 업계의 반대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쪽 업체들도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식당과 음식 노점상은 이번 법안에서 제외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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