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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어디서나 총기휴대 허용

교회·술집·학교·공항도
총기권리 확대 법안 공포

조지아주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는 23일 술집, 교회, 학교, 관공서 어디서든 총기면허만 있으면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공포했다.

애틀란타 국제공항도 예외가 아니다. 보안검색대를 제외한 공항내 모든 곳에서 총기를 휴대할 수 있게 됐다.

총기를 소지할 수 없는 곳은 단 한 곳, 의원들이 일하는 의회 의사당 뿐이다. 이 법안은 지난달 의회를 통과해 23일 딜 주지사가 서명했으며 오는 7월일부터 시행된다. 공화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있고 주지사가 공화당인 조지아에서는 지난해부터 교회, 대학 캠퍼스, 술집, 학교 교사 등 총기 규제를 완화시키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전국적 관심을 모아왔다.

민주당과 일부 주민들이 딜 주지사에게 거부권행사를 요구했지만 11월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계속 뒤지자 딜 주지사가 초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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