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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의원에 도전…11월의 기적 이루겠다"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출마
로이 조 변호사
"전국정치 대변할 한인 나올때"
오늘 LA서 남가주후원회 행사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면 한인 어린이 꿈나무들도 저를 보며 '나도 할 수 있겠구나'하는 꿈을 키우게 될 겁니다."

로이 조(33.한국명 조동휘.사진) 변호사가 뉴저지주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직에 출사표를 던져 한인사회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연방하원 선거에 당선되면 사상 2번째 한인 연방하원의원의 탄생이다.

후원회 행사로 남가주를 찾아온 그는 22일 본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국정치를 대변할 한인이 나와야 할 때"라며 남가주 한인들의 후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오늘(24일) 오후 6시30분~8시30분까지 LA의 레카 레스토랑(800 W. 6th Street, LA)에서 후원회를 갖는 그는 "사회변혁을 일으켜 미국민들을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5월 연방선거위원회에 선거 출마 서류를 제출한 이후 1년 동안 적극적인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는 지난 1분기에 선거자금을 25만 달러 이상 모아 분기별 모금에서 공화당 현역 6선인 스캇 개럿 의원을 처음으로 앞섰다.



그는 "낡은 리더십을 떨쳐내고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서 "11월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연방하원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로컬정치와 전국정치를 겸하는 자리라서 더욱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민간 부문과 공공부문이 함께 창의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공교육 투자와 교통 제반 시설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창 시절에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토로했다. "한인이 아닌, 미국인이고 싶었습니다. 타인종 친구들을 사귀려고 안간힘을 썼죠. 나중에 같은 인종을 배척하는 게 얼마나 철없는 행동이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한인 정체성과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캠페인 활동을 하는 동안 전국 곳곳의 한인 사회로부터 지지를 받으면서 큰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친 비즈니스를 주장하면서도 소득 불균형을 완화시키는 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이 주장하는 '낙수이론(Trickle-down effect)'의 맹점을 비판했다. 그는 "부유층은 수입이 늘어나도 거의 전액을 투자한다. 바꿔말해 실제로 소비를 많이 하는 부류는 중산층과 저소득층"이라면서 "소득 불균형으로 인한 국민의 불만이 미국 정치를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현재 정계에서는 조 변호사의 승리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버겐(43개), 워렌(15개),서섹스(3개),퍼세익(2개) 등 네 카운티의 63개 타운으로 구성된 뉴저지 5선거구는 선거구 재조정으로 인해 총 유권자의 약 75%가 민주당 성향이 강한 버겐카운티에 살고 있다. 지난 2012년 선거의 경우에는 총 유권자의 57%만 민주당 성향이었다.

한편, 조 후보는 지난 2003년 브라운 대학 졸업 후 뉴저지 주지사 사무실에서 1년 동안 일했고, 뉴욕.뉴저지 항만청 부청장 보좌관 등 정부기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공부하며, 바이론 도간 당시 연방상원의원 사무실에서 공보관을 맡는 등 정치인으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캠페인 후원 문의: (480) 275-1876, www.roycho.com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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