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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한인들에 외면받나…욱일기 포스터에 반감

페이스북에 항의 페이지도

최근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연상시키는 포스터로 물의를 빚고 있는 영화 '고질라'가 한인 사회에서도 찬밥 신세가 될 전망이다.

한인타운 곳곳에 붙어 있는 포스터에 대한 항의가 빗발친 것은 물론, 페이스북에 항의 페이지까지 만들어 보다 조직적으로 영화사에 반감을 표하고 있는 분위기다. ''고질라 2014'를 보지 않겠다(I'm not watching 'Godzilla 2014')' 라는 이름 아래 만들어진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벌써 120명이 넘는 한인들이 모여 들었다.

페이지 소개글에는 "일본을 싫어하진 않지만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로 희생된 이들로서는 참을 수 없는 전쟁의 상징이란 점에서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영화의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와 레전더리 픽처스가 사과할때까지 그들이 만든 새로운 '고질라' 영화를 보지 않겠다"는 요지의 글이 실려 있다.

이밖에도 한인들은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영화의 포스터가 붙어 있는 지역의 위치를 공유하면서 페이스북 페이지를 중심으로 관련 내용을 한인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한 움직임에 한창이다.



페이스북 항의 페이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인 오승현씨는 "욱일기 디자인의 '고질라' 포스터가 LA 한인타운에 버젓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참담한 기분이 들었다"며 "더 많은 한인들이 항의에 참가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널리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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