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런 비극 다시는 없기를…”

세월호 희생자 합동 추모식 엄수

한인회 희생자 위한 모금운동 전개

시카고 한인사회가 한마음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또한 다시는 고국에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두손 모아 빌었다.

24일 오전 한인회(회장 서정일)를 중심으로 ‘세월호 희생자 합동 추모식’이 한인회관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서정일 회장은 “다시는 이런 추모사를 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마음이 너무 우울하고 아팠다”고 비통해 했다.

또 “어떠한 말로도 유가족의 비통한 마음을 달랠수는 없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 또 1명이라도 생존자가 나오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슬기가 필요하다. 국가, 국민 모두 이를 보여 줄 때”라고 말했다.



시카고 총영사관 측은 이날 참사 수습이 진행 중이라 공식적인 추모사를 내놓을 수 없다며 김상일 총영사는 이를 대신해 “국가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 시카고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애도의 뜻을 전해 준 것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이럴때 일수록 총영사관은 경건한 마음으로 각자 충실하게 업무에 임해 소홀함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검은색 상복을 입고 하나, 둘씩 시카고 한인회관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는 한인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종교계 지도자들의 얼굴에는 비통함이 가득했다.

교회협 회장 최문선 목사는 “절망에 빠져 살아갈 용기가 없는 자에게 소망을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한다”며 “현장 구조와 수습, 회복에서 애통하는 그들의 눈물을 씻겨주시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시카고 한인교계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은퇴목사회의 김광자 사모는 “목이 메어 뭐라 말할 수가 없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작은 마음으로 사랑과 기도로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분향소에는 약 100명의 조문객들이 참석해 분향과 조의에 참여했다.

한편 유가족을 돕기위해 성금 모금에 이날 합동 추도식에서 3천120달러가 모아졌다. 임명환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