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가드' 설치하셨나요?
아파트서 영·유아 추락 잇따라
10세 이하 있으면 건물주가 제공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쯤 브롱스 모리스하이츠 30층 아파트에서 9세 아이가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이 아이는 4층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락은 더 높은 층에서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시30분쯤에는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 3층 아파트에서 2세 영아가 창문 밖으로 추락했다. 이 아기는 다행히 쓰레기 더미 위에 떨어져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한편 뉴욕시는 3가구 이상 주택이나 아파트에 10세 이하 어린이가 거주할 경우 건물주가 윈도 가드를 설치해줄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윈도 가드는 창살이 4.5인치 이상 벌어지면 안 된다. 집주인은 매년 세입자에게 윈도 가드가 필요한지 여부를 물어봐야 한다.
윈도 가드 설치업체인 '퀄리티 윈도 서비스&리페어' 관계자는 "윈도 가드가 쇠창살 같아서 경관을 해친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하트 모양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별.꽃 모양이 들어간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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