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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y 유료 급행차선 '효과는 별로'

출근길 110번 북쪽방면 속도 유료화 전과 엇비슷
메트로 연장 여부 검토

10번과 110번 프리웨이 카풀레인의 유료급행차선 전환이 큰 효과를 거두진 못했다고 LA타임스가 24일 지적했다.

LA카운티정부가 외부에 의뢰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특정 시간에 유료급행차선 이용차량 속도가 다소 빨라지긴 했지만, 출퇴근 시간대 전반적인 차량 속도는 유료급행차선이나 일반 차선 모두 큰 변화가 없었다.

예를 들어 평일 오전 7시30분쯤 10번 프리웨이 서쪽방면 유료차선의 차량 속도는 이전보다 18마일 정도 빨라졌다. 그러나 평일 오전 8시쯤 110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 다운타운행 구간 유료차선 속도는 평균 21마일로 유료화 이전과 비슷했다.

LA카운티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지난 2012년 11월부터 2개 프리웨이 카풀레인을 유료급행차선으로 변경했다. 나홀로 운전자도 급행차선을 이용할 수 있게되면서 이용자가 늘자 정부는 통행료를 올랐다. 애초 마일당 25센트였던 통행료는 현재 1.40달러에 달한다. 출근 거리가 10마일이라고 가정하면 편도 이용료가 14달러에 달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비평가들은 부자들만 이용한다는 뜻의 '렉서스 도로(Lexus lane)'라고 꼬집기도 했다. 물론 카풀차량은 통행료가 면제되지만 도로이용을 위해서 전파감응장치인 '트랜스폰더'를 구입해 부착해야 하고 매달 3달러의 이용료를 내야한다. 유료급행차선 시행 후 지난 14개월간 메트로는 23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메트로는 이 보고서를 근거로 내년 1월까지인 차선변경 시행기간의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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