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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주 한인·아시아 단체들 성명서

"소녀상 철거소송 반대"
"성 노예 피해역사 알려야"

타주의 한인.아시아계 단체들까지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에 나섰다.

미주한인위원회(CKA)는 전국에서 총 13개의 한인.아시아계 단체가 글렌데일 소녀상 철거 소송에 반대하고, 일본군 성 노예 피해역사 알리기 운동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곳은 워싱턴DC.뉴욕.시카고.조지아 주의 한인 변호사협회, CKA, 한인시민운동위원회(KACAC) 등의 한인 단체와 뉴욕 필리핀계 변호사협회, 샌디에이고 범 아시아계 변호사협회, 뉴저지 아태계 변호사협회 등 아시아계 단체가 동참했다. 가주에선 샌디에이고.북가주.LA한인커뮤니티 변호사협회가 소녀상 철거 소송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소녀상 철거소송은 지난 2월 중순, 일본계 단체인 '역사의 진실을 추구하는 글로벌 연합(대표 메라 코이치.이하 GAHT)'이 '글렌데일시가 역사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한 상징물을 세웠다', '시정부는 한.일 외교문제에 끼어들 권리가 없다'며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이다.



공동성명서에는 지난 2007년 통과된 '연방하원 위안부 결의안(HR121)'의 내용과 소녀상 철거 소송에 대한 비판, 글렌데일시의 용기있는 결정에 대한 감사의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변호사 단체들은 GAHT의 법률자문을 맡은 메이어 브라운 로펌에 대해 "존경받는 글로벌 로펌이 왜 이런 사건을 맡았는지 실망스럽다. 일본군 성 노예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소장에서 피해자들을 '섹스 파트너'라 지칭한 건 잘못된 일이다. 글렌데일 시가 소녀상을 설립한 것이 연방법을 어겼다는 로펌과 GAHT의 주장은 이해가 안 된다"는 등 비판했다.

한편 LA연방지방법원은 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소녀상 철거 소송 관련 심리일정(Hearing)을 연기했다.

법원은 우선 "양측의 입장을 살펴보고, 구두변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그때 지시할 것"이라고 연기 이유를 밝혔으나 새로운 일자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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