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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남매' 동반 우승했다

노승열 PGA 투어 진출 3년 만에 첫 정상
리디아 고 프로 전향 후 미 투어 첫 우승

'코리안 남매'가 같은 날 세계 최고의 프로 골프 무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프로골프의 '영건' 노승열(22)은 27일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노승열은 앤드루 스보보다 로버트 스트렙(미국) 등을 따돌리고 PGA 진출 3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122만4000달러. 노승열은 이날 승리로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PGA 투어 챔피언이 됐다. 오는 5월 29일에 23세가 되는 노승열은 이로써 한국 챔피언 중에서는 가장 어린 나이에 우승하는 기록도 세웠다.

골프 모자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노란색과 검은색 리본을 달고 경기를 펼친 노승열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나의 승리가 참사를 당한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뉴질랜드 한인동포 선수 리디아 고(17)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프로 전향 후 미국 투어 첫 우승이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지난해 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한 뒤 10월 프로로 데뷔한 리디아 고는 이날 우승으로 프로 첫 승과 함께 통산 승수를 3승으로 늘렸다.

박종원 기자
jwpark88@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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