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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 장비] 각도 절단기, 드릴, 샌더만 있어도 목공예 뚝딱

필요한 기본장비 갖추면 여성들도 쉽게 도전 가능
3가지 장비면 신발장, 책장, 책상 등 만들 수 있어

목공예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장비다. 장비는 잘 갖춘 만큼 작업이 수월하고 당연히 시간도 단축된다.

몇 년 전 처음 목공예를 시작했을 때는 장비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었다. 덜컥 비싼 장비를 구입했다가 꾸준히 사용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도 됐다. 그래서 저렴한 브랜드로 구입했다.

하지만 무슨 장비가 쓰일지 몰라 충전식전동드릴(cordless drill/driver) 원형톱(circle saw) 왕복톱(reciprocating saw) 충전식샌더(finish sander)에 전등까지 함께 들어있는 세트장비를 구입했다. 후회하는 부분이다.

물론 전동드릴과 샌더는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기능면에서 떨어져 거의 쓰지 않았다.



좋은 장비로 다 갖추면야 좋겠지만 예산 장소 등을 감안해 우선 최소한 필요한 것만을 구입한 후 하나하나 장만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목공예 공방 '뜰'을 운영하고 있는 임후남 공예가는 "요즘은 여성들이 목공예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며 "필요한 장비만 갖추면 여성에게도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가장 흔히 시도해 보는 식탁 신발장 책장 등의 기본적인 가구들을 만들 때 최소 필요했던 장비는 3가지다. 전동드릴 슬라이딩 각도절단기 그리고 샌더다.

슬라이딩 각도절단기(Miter Saw)

한국에서는 슬라이딩 각도절단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전기톱은 목공작업을 하면서 가장 자주 쓰이는 톱이다. 이름처럼 정확한 각도로 절단하기에 편리하게 지표 장치가 되어 있다. 단점이 있다면 넓은 보드판을 절단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보드판 작업이 많은 경우 직소(jig saw)나 원형서클톱이 필요하다.

컨수머서치닷컴(Consumersearch.com)에서 꼽은 톱 4 슬라이딩 각도 절단기를 소개한다.

▶크래프트맨(Craftsman MiterMate 21226)

목공예를 시작하는 아마추어들도 다루기가 어렵지 않아 추천하는 제품이지만 정확도와 편리성을 함께 갖춘 제품이기 때문에 전문가들 역시 꼽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차별화된 특징은 V-펜스 시스템인데 이를 이용하면 필요한 각도를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어 테스트 컷 없이도 정확하게 절단할 수 있다. 하지만 유니버셜 각도 절단기 스탠드와 호환이 안 되는 것과 워런티가 1년뿐이라는 것은 단점이다. 가격은 200달러 선이다.

▶드왈트(DeWalt DW715)

이 제품은 이 급의 장비 중에서 가장 활용도가 좋은 제품 중 하나다. 수직 6.5인치의 나무를 자를 수 있고 정확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워런티는 3년. 하지만 일부 조절장치는 스크루드라이버가 있어야 하고 레이저 가이드가 없다는 것은 단점이다. 가격은 250달러 선이다.

▶마키타(Makita LS1016L)

10인치 슬라이딩 각도절단기는 12인치 컴파운드 각도절단기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에 비해 공간은 덜 필요하다. 왼쪽으로 52도 오른쪽으로 60도까지 절단이 가능하다. 가격은 500달러 선이다.

▶보쉬(Bosch Axial Glide GCM12SD)

전문가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이다. 부드럽게 절단이 가능하고 떨림이 거의 없다. 수직으로 6.5인치 두께를 자를 수 있고 14인치 넓이의 보드도 자를 수 있다.

하지만 레이저 가이드가 없고 무게가 65파운드로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워런티도 1년에 불과하다. 가격은 800달러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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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드릴 / 드라이버

전기드릴은 목공예가 아니더라도 집에 하나씩 갖추고 있는 장비 중 하나. 전기드릴은 크게 코드형과 충전식이 있는데 충전식은 이동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코드형에 비해서는 힘이 약할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목공을 할때는 충전식 드릴 파워만으로도 작업을 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고 이동이 편리하기 때문에 충전식이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여성들을 위해서는 무게를 안 따져 볼수 없는데 충전식은 충전기때문에 무게가 더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충전기를 꽂아 놓은 상태에서 들어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밀워키(Milwaukee M12 2410-22)

전문기기사이트 포풀러머신닷컴에서 선정한 베스트 13 충전식 드릴중에서도 별 다섯개로 최고점을 받은 제품이다. 밀워키를 사용자의 많은 비율이 전기공과 배관공 등 일 만큼 전문가들로부터 선호도가 높다. 가격은 150달러선.

▶드왈트(Dewalt DCD710S2)

드릴 테스트에 따르면 5분에 196개의 구멍을 뚫을 수 있는데 1.5초에 한개씩 뚫는 셈이다. 보쉬나 밀워키와 비슷한 수준이다. 별다섯개를 받았다. 가격은 160달러대.

▶보쉬(Bosch PS31-2A)

다른 제품에 비해 작고 가벼운 편이지만 스피드나 회전력은 떨어지지 않는다. LED라이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손잡이 부분 등이 고무로 되어 있어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별점은 4개 반. 가격은 150달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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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sander)

샌더는 완성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공구중 하나다. 종이 사포를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노력과 시간 등을 따져봤을 때 샌더를 구입하는 것이 더 능률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샌더는 모양과 용도에 따라 벨트 샌더 원형 샌더 사각 샌더 등 다양하다.

뜰의 임 공예가는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 샌더가 있으면 좋겠지만 하나를 구입할 경우 사각 샌더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포풀러머신닷컷에서 꼽은 베스트 사각 샌더를 보면 밀워키(Milwaukee Electric Tool 6020-21)가 별점 다섯개를 받았다. 무게는 3.6파운드이면 가격은 50~60달러대다. 리지드(Ridgid R2501) 샌더 역시 별점 5개다. 이외에도 드왈트(DeWalt D26441) 보쉬( Bosch 1297D)

별점 4개 반으로 평이 좋은 편이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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