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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체들 '아트' 마케팅 활발

비즈니스에 예술 접목해 고객들과 교감
브랜드 이미지 끌어올리는 효과도 기대

지난 18일 뉴저지주 포트리에 있는 크롬 베이커리에서는 특별한 무대가 열렸다. 고객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 것. 이 무대를 보기 위해 매장을 찾은 이들뿐 아니라 빵을 사기 위해 들른 고객들도 30분 동안 열린 음악회를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크롬의 남궁성원 사장은 "당초 W바이올린숍과 함께 3000달러 상당의 바이올린을 상품으로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계획했다가 추첨행사를 좀 더 특별하게 해보자는 취지로 미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줬고 학생들에게도 무대에 설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의미가 뜻 깊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음악회 반응이 무척 좋아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롬은 학생들에게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최근 크롬처럼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을 통해 고객과 소통을 하려는 한인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대신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다.

업체가 중심이 돼 마련하는 이런 문화 행사들이 매출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카페베네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휘자 금난새와 '맨해튼 챔버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는 23일 타임스스퀘어 매장에서 열리는 음악회에는 현악4중주단인 '아이올로스'와 '아타카' 한인 피아니스트 박세준 등이 출연하고 금난새 지휘자가 음악 해설을 맡는다. 카페베네는 뉴욕.뉴저지 지역 매장이용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음악회 티켓을 나눠준다.

BBCN은행은 지난해부터 알재단의 '아티스트 인 워크플레이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맨해튼과 플러싱.우드사이드.베이사이드 지점 등에 한인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직원과 고객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아티스트들에게는 작품 전시와 판매의 기회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참여하게 됐다. 김동준 BBCN은행 동부지역 총괄 본부장은 "지점을 갤러리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다양한 작가들의 많은 작품이 지점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며 "예술작품으로 지점 분위기도 업그레이드 됐고 지역 한인 작가들을 후원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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