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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4연속 메이저 우승 노리는 스페인

'아르마다'(무적함대) 군단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전무후무한 메이저 대회 4연속 우승을 꿈꾼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63)이 지휘하는 국제 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 스페인은 8일 현지 베이스 캠프인 남부 쿠리치바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A매치 평가전을 3연승으로 장식하며 남아공에 이은 월드컵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스페인은 이미 2008ㆍ2012년 유럽선수권(유로) 우승으로 주요대회 3관왕을 달성한 상태다.

델 보스케 감독은 역사적ㆍ지역적으로 원수지간인 동쪽 바르셀로나(카탈루니아주)와 중앙정부가 위치한 수도 마드리드(카스티야주)의 갈등 해소에 역점을 두었다. 대표팀이 정상급 기량을 지닌 선수들로 구성된만큼 단합된 팀워크를 이루면 천하무적이란 생각에서였다.



이에따라 그동안 대표팀 경기에서 서로 패스조차 꺼리던 FC바르셀로나(바르샤)-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팀'이란 이름 아래 개인감정을 자제하고 '국가'를 먼저 생각하며 뛰기 시작했다. 결국 달라진 스페인은 4년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끝에 네덜란드를 1-0으로 누르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으며 2년뒤 유로에서도 천적으로 불리던 이탈리아를 4-0으로 대파하며 '메이저 트레블' 위업을 쌓았다.

스페인은 월드컵 B조 첫판부터 네덜란드와 재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지더라도 칠레ㆍ호주는 무난히 제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월드컵 전초전'이던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홈팀 브라질에 3-0으로 참패한 후유증이 남아있으며 남미 대륙 월드컵에서 유럽이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징크스도 타파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월드컵이 코앞에 닥친 9일에도 브라질은 인구 2000만명의 최대도시 상파울루는 물론, 결승전 예정지인 항구도시 리우데자네이루까지 지하철 연쇄 파업 움직임으로 교통체증이 벌어지며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월드컵이 개막된 이후에도 노조 파업이 이어지면 세계적인 망신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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