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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사스대 한인 형제 나란히 우등 졸업

장원준·효준 형제



한인 형제가 나란히 우등생으로 대학을 졸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캔사스대(University of Kansas) 졸업식에서 장원준·효준씨 형제는 각각 박사과정 및 학부 우등생으로 졸업했다.

캔사스주와 한국간의 국제 교류 교육 회사인 가디언 EDU를 운영 중인 장지환·이주영씨 부부의 두 아들 중 장남인 원준(24)씨는 캔사스대 약대 박사과정 우등생(Honor Roll)으로 졸업했으며 오는 7월부터 샌디에고 소재 제약회사에서 일을 할 예정이다.



차남인 효준(22)씨는 학부(생물학 전공) 평균 학점 3.98로 매년 가장 영예로운 졸업생 남녀 각각 1명씩에게 수여되는 ‘Class of 1913 Award’를 받았다. ‘Class of 1913 Award’는 학업 능력,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잠재력, 봉사활동 등을 기준으로 하며 캔사스대 개교 이래 한인학생이 수상한 것은 효준씨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효준 씨는 10일 “공부를 하면서 이쪽이 나의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느꼈다”며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열심히 해서 상을 받은 것 같다.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다. 7월부터 캔사스 의대에 진학하게 되는데 앞으로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 형제의 부친 장지환 씨는 “아이들이 어릴 때 나를 도와 양말 파는 일을 돕기도 하는 등 온갖 바닥일을 하면서 컸다. 아이들을 옆에서 잘 챙겨주지도 못했는데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미국 사회에서 인정받은 것 같아 고마울 뿐이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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