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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현장에 '기독교'도 뜨겁다…한국 대표팀 다수가 크리스천

각 기독 단체들 전도활동 활발
브라질 개신교계 사회적 목소리도

"기독교의 시각으로 월드컵을 본다". 드디어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시즌이다.

한국 대표팀은 오늘(17일.LA시간) 오후 3시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는 '종교'다. 종교를 통한 월드컵 관전 포인트를 간략하게 정리해봤다.

한국 선수 절반 이상이 크리스천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총 23명) 가운데 크리스천 선수는 모두 12명이다. 크리스천 선수들은 골키퍼 정성룡을 비롯한 곽태휘, 김창수, 박주호, 윤석영(이상 수비수), 기성용, 박종우, 손흥민, 하대성(이상 미드필더), 김신욱, 박주영, 이근호(이상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분포돼 있다.

특히 별명이 '교회 오빠'인 김신욱 선수는 틈 날때마다 성경을 읽고, 선수들 전도에 적극 나설 만큼 독실하다.

현지 선교 앞장서는 한인들

현재 브라질에는 한국 및 각국 선교 기관 등 60여 단체가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에선 한국대학생선교회(CCC)와 함께 각 선교단체로 구성된 '월드컵 한국선교운동본부' 단원들이 브라질로 파송됐다. 세계적 선교단체인 국제예수전도단, 국제대학생선교회 등도 참가했다.

브라질 현지의 한인 선교사 및 상파울루서울교회 등 50여 개의 지역 한인교회도 각국 선수단 및 응원단을 대상으로 전도지 등을 나누고 있다.

CCC 최한규 목사는 "이영표 선수 같은 유명 크리스천 축구 선수의 간증 DVD와 전도지 등을 나누고 찬양 공연, 이벤트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내 개신교의 성장

월드컵이 열리기 전 지난 7일 브라질의 수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50만 명이 넘는 복음주의권의 개신교인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예수를 위한 행진(March for Jesus)'을 펼쳤다. 이번 행진은 월드컵 시즌에 맞춰 가톨릭 인구 비율이 높은 브라질에 개신교의 성장과 영향력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또 행진에 참여한 개신교인들은 빈부격차가 극심한 브라질이 월드컵에 투입된 예산을 교육, 의료, 교통 등 공공서비스 개선에 사용했어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도 냈다.

장열 기자

ry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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