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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아티스트 김태순씨, 시 초청으로 전시회 열어

어바인 가는 '한국의 얼' 표상
6m가 넘는 두루마기 등
전통소재 대작 20점 전시

한지를 이용해 만든 한복 등 다양한 작품으로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표현해 온 아티스트 김태순씨가 어바인시 초청으로 그레이트 팍 갤러리(Great Park Gallery)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7월 12일부터 10월 12일 까지 '얼'(Spirit)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김태순씨는 6m가 넘는 두루마기와 황진이, 고서, 전통 문양의 경첩이 돋보이는 고가구, 한옥 등 전통적 소재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20여점의 대작을 전시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2013년 게티 뮤지엄 루벤스 전시회(Looking East :Rubens's Encounter with Asia)에 전시됐던 한지로 만든 한복 '조선의 얼'(2006) 도 선보인다.

그레이트 팍 갤러리 전시는 게티 전시회와 그 후 웨스턴 갤러리에서 가진 개인전 때 김태순 작가의 작품에 감명을 받은 몇몇 관계자의 뜨거운 열정에서 비롯됐다고 김태순씨는 설명한다.



"오렌지 카운티 린다 갤러리의 이정희 큐레이터 주선으로 최석호 시장님을 만나게 되었고 시장님의 추천을 받아 한인으로는 처음 그레이트 팍에서 어버인 시 초청을 받아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고 소개한다. 김태순씨는 빛 바랜 한지와 선조들의 손 때 묻은 필사본 등을 이용, 콜라주 기법으로 치마 저고리, 두루마기, 도포 등의 한복을 만들어 전시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훈민정음', '족보', '동의보감', '소학' 등의 고서를 대형 입체 부조물로 제작, '한국의 얼'을 상징하는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작품에는 제가 경험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 이런 기억들을 통해 한국의 얼을 표현하는 것이지요. 역사와 전통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 듯 표현 방법에 있어서도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오래된 소재로 표현할 때 전통 문화의 참 맛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는 앞으로도 삶의 기억을 통한 작품 창작으로 우리 민족의 전통과, 역사, 정체성을 표현해 내겠다고 다짐한다.

지난 2011년 LA 한인 타운에 있던 '앤드류 샤이어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가진 김태순씨는 2012년 LA 한국문화원에서도 전시회를 열었다. 한편 김태순씨는 그레이트 팍 갤러리 전시와 함께 종교적 메시지가 담긴 다양한 화법의 소품 전시회를 오는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연다.

▶문의: www.kimtaesoon.com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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